다양한 지역 환원으로 사랑받는 해운대새마을금고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지난 3월 18일 해운대새마을금고(예형근 이사장)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천500만 원의 성금을 해운대구에 기탁했다. 단일 새마을금고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금액이다. 예형근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이만큼 성장해왔다"며 "감사의 의미이자 새마을금고의 목적에 맞게 두루 환원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수 직원들이 견인하는 해운대새마을금고
해운대새마을금고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20여년 전 예형근 이사장이 창립을 주도할 당시에는 자산 9억원에 여직원 2명이 고작이었지만, 어느덧 자산 1670억원에 지점 2곳을 갖춘 초우량

 
새마을금고로 변신을 꾀했다. 8년 연속 흑자도 이어가고 있다. 중심에는 '발로 뛰는 영업'을 지향하는 예형근 이사장이 있다. 그는 초창기 부지만 있고 사무실 한켠 없던 시절 신축건물을 착공하는 번뜩한 아이디어를 내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무실 집기를 모두 자비로 충당하는가 하면 해운대새마을금고의 발전을 위해 뛰었다. 또한 지역주민을 섬기고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해 나갔다. 무엇보다 "이사장은 선출직이라 언제든 나갈 수 있지만 직원은 다르다"는 마인드로 일하는 분위기를 창출하는데 주력했다. 때문인지 해운대새마을금고에 대한 자랑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예 이사장은 "보시면 알겠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우리 직원은 모두 친절하고 똑똑하다. 미모도 남다르다. 적극성을 갖고 일을 하기에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우수 직원은 채용부터가 타 금고와는 다름에서 출발한다. 이사장의 특별채용이나 입김조차 전혀 없다. 경쟁률은 1:200 수준으로 금고의 비전과 복지를 과히 짐작하게 한다. 서류전형 후 최종 면접은 직원 3명이 참석해 뽑는다. 때문에 예 이사장의 말처럼 이곳의 직원은 인성이나 스펙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내부고객을 만족시켜야 외부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예 이사장의 평소 지론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높다. 우수한 능력에 남다른 애사심을 가지고 있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매년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지역주민을 위한 무한한 사랑 표출
해운대새마을금고는 특별하다. 타 금고와는 달리 VVIP 회원을 위한 골프장 회원권을 최근 구입하는 등 금고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실현한다. 또한 파격적인 지역환원도 이어간다. 지난 3월 18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거금을 기탁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여기에 예 이사장의 방대한 현장 업무가 이어지며 지역의 소외계층이나 경로당 등 불편사항을 들으면 개선에 앞장선다. 올해에는 복지예산을 대폭 늘여 5,000만원으로 잡았다. 이 같은 지역환원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안정적 경영으로 건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저축은행문제에서 보듯 PF대출 등에 따른 불안전한 경영은 곧 회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듯, 내실을 다진 경영이 꼭 필요하다.

 
반면 해운대새마을금고는 여유자금 운용을 안전성을 기본으로 실적상품은 가급적 피한다. 내적으로 대출 활성화에 힘을 쏟아 신용대출과 햇살론 등의 중점을 두며 여신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담보대출의 경우는 담보물의 권리와 이용, 가치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행,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연체와 담보가치 하락을 사전에 예방해 부실 염려가 없다. 이에 자산이 매년 상승하는 등 흑자경영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형근 이사장은 "전국 모든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 한 번 받은 적 없는 건실함을 자랑한다. 우리 금고는 여기에 더해 철저한 관리와 투명경영으로 초우량 금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동안 변함없이 금고를 이용하고 발전할 수 있게끔 도와준 지역주민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며, 계속해서 성장해나가 지역환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형근 이사장은 해운대구 좌동 청년회 창립을 주도하며 회장을 역임했으며, 새마을운동 해운대구지회 회장, 2대 해운대 구의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에서 헌신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해운대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 발로 뛰는 경영을 펼쳐 지난 '2012 시도 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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