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록도 네트워크 시대'

언젠가 고향의 할머니께서 집에 방문 하신 적이 있다. 열쇠는 가지고 계셨지만 보조키와 주키의 열림 방향이 상반되었던 대문을 열지 못하시고, 저녁까지 문 앞에 앉아 손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던 기억이 난다.


유비쿼터스라는 말은 이제 어디에서든 들을 수 있는 흔한 말이다. 그 원론적인 의미인 공기와 같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편재성(遍在性)을 위주로 고도의 디지털 기술이 접목 된 각종 제품들이 출시되거나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마치 공기처럼 분명 존재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잘 알아차리기 힘들만큼 생활에 자연스런 기술, 高연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야말로 진정한 유비쿼터스라는 의견들이 많다. 이러한 의견에 편승하여 자신들을‘디지털 혁명가들’이라고 자칭하며, 과거 열쇠의 혁명을 일으켰고, 현재 네트워크 혁명을 주도하며, 가정생활을 편안하게 만들고자 발 벗고 나선 이들이 있어 집중 조명해 보았다.

네트워크 도어록이 뭐지?
우리 생활 주변에는 제품의 브랜드명이 그 브랜드가 가진 카테고리의 대명사 격으로 불리 우는 것들이 많다. 예를들면 미원=조미료, 봉고=승합차, 워크맨=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대일밴드=반창고 등이 그러하다. 아이레보의“게이트맨”역시 수 많은 제품들 중에서 디지털 도어록의 대명사격이 되었다. 많은 이들이 아이레보는 몰라도“게이트맨”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 생각나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디지털 도어록은 이미 오래전부터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친근한 사물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접목시킨 것이 네트워크 도어록이다. 네트워크 도어록이라 하여 최근 개발된 신기술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아이레보에서는 이미 2년여 전부터 네트워크를 지향하여 개발해 왔다. 그 기술력을 이미 가지고 있었으나, 시대를 두,세 걸음 앞서는 기술에 그 시장성이 없어 네트워크가 트랜드가 되는 오늘날까지 기술적인 보완과 테스트를 거쳐 현재의 네트워크 도어록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네트워크 도어록의 주요 기능으로는 원격 도어 제어, 원격 가스 제어, 무인 경비, 적외선 인체 감지, 침입 및 비상 상황 알림 등 여러 실효적 기능이 있다.

범죄와 열쇠로 부터의 자유
TV의 강력 범죄에 대한 뉴스를 보면 점차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고층 건물이건, 사람 많은 주택가이건 어느 곳도 범죄에 대해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은 없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요즘의 주택 구조물처럼 도시가스 배관이 벽을 따라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 침입 루트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강도들이 점잖게 대문으로만 들어와 준다는 보장이 없기에 창문 등의 모든 외부와 연결된 문에 대한 보안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아이레보에서는 루캣(LOOCAT)이라는 네트워크 단말 장치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네트워크 도어록의 핵심이 되는 장치로서 전화와 연결하여 각종 컨트롤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장비이다. 중앙의 센서로 상하 80도, 좌우 100도의 5미터 거리를 감지할 수 있는데, 경비 모드 시 인체의 반응이 있거나 하면 알람과 함께 미리 등록된 전화번호로 호출해 주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대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창문의 열림을 감지하는 제품(고급형)도 출시되어 있다. 현재 180만 이상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아이레보의“게이트맨”은 집에 들어갈 때마다 무섭고 누가 들어올까 걱정하는 독신 여성, 부부가 모두 출근하여 낮 동안 텅 빈 집이 불안한 맞벌이 부부, 소규모의 사업으로 경비업체의 정기적인 비용이 부담스러운 자영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루캣의 또 하나 기능은 무감지 모드를 지원하는 것인데,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호출해 주는 기능으로, 경비 기능과 반대되는 기능인데 자녀들의 분가로 혼자 사시는 노부모들이 있는 가장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소 비용의 홈 스마트 시스템
u-IT839의 9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홈 네트워크 시스템의 경우 아직 실효적 한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비용적인 면에서 기존의 아파트나 빌라 등에 적용에 무리가 있고, 건설 단계에 있는 아파트라고 하여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여러 문제점(제도상의 미비, 가격의 메리트)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도어록은 거의 모든 신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기능을 통한 미니 홈 네트워크 시스템의 역할을 우수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현재의 최소 기능으로 가스 제어, 창문 감지센서, 인체 감지센서, 도어록 제어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후 냉난방, 비디오폰, 조명, 가전제품 제어 등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고객의 요구 변화에 따른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괄목할만한 점은 현재의 루캣에 분명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나, 아키텍쳐가 완전히 바뀌어 주요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아닌 최소비용의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는 점은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 한 일이다.

안전을 두 번 말하다
과거에 플라스틱 재질의 도어록 제품이 설치된 가정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버너로 플라스틱 도어록을 녹여 무용지물을 만들고 침입한 경우이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 충격기로 도어록에 전기적 충격을 가해 역시 무용지물로 만들고 아파트를 털었던 일당이 잡혔다. 이는 단순히 판매에 급급한 후발주자 업체들이 단가를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다거나 저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들을 유통하였기 때문이다. 아이레보의“게이트맨”의 재질은 아연 다이캐스팅 제품으로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서 강도 및 화재에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화재 테스트는 270도의 화력으로 10분간 진행하는데, 플라스틱은 150~265도에서 녹는데 반하여, 아연 다이캐스팅은 450도 이상으로 비교 우위에 있다. 이번 전기 충격기 사건에서 비추어 볼 때, 이미 아이레보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이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 미래에 어떤 장비들이 어떠한 형태로 등장할지 알 수 없기에 100% 안전한 장치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제조업체들 역시 자구적인 기술 개발에서 보안적인 부분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 해제에 대해서는 또 다른 대처 기술이 등장할 것이다. 적어도 종류도 다양한 만능열쇠가 판을 치는 기존 아날로그식의 보조키 보다는 수십, 수백 배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무 경찰에게는 시위 진압 임무 이외에 중요한 임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방범 임무인데, 간혹 번화한 시내에 의경들이 돌아다니며 근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직접 적으로 범죄를 쫒지 않고,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생각 될지 모르지만, 많은 예비 범죄자들이 의경들이 지나다니면 범죄를 쉽게 일으킬 수 없었다는 기록이 있다. 사람이 아닌 방범 시스템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낸다고 하는데, 그림과 같이‘경보 시스템 작동 중’이라는 스티커의 부착만으로도 눈에 띄는 방범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게이트맨 구매 가이드
소비자들은 수많은 매체에서 여러 제품을 접한다. 홈쇼핑, 웹 쇼핑, 신문, 잡지 등 여러 가지 구매 루트가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가격 비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낮은 가격의 제품들 중 그나마 질 좋은 것이 우선 구매 대상이 되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웰빙(참살이)트랜드로 건강과 환경에 유해가 없고, 무상 A/S기간이 끝나도 유상으로라도 오랜기간 A/S 가능한 신뢰도 있는 기업 등을 선호하며, 조금 더 비싼 가격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소비자 시대가 되었다.

[저가형] ROSE 340 ; 게이트맨 ROSE 340은 설치 및 이전이 간편한 보조키 타입으로 반도체키를 이용하는 네트워크 도어록이다. 다양한 색상과 산뜻한 디자인으로 디지털도어록 보조키 시장을 견인했던 기존 게이트맨 ROSE를 네트워크 도어록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기존의 보조키를 제거하고 설치할 수 있으며, 신규 설치시 지름 3.5cm의 한 개의 타공으로 충분하다.

[중가형] MX 540 ; 카드 키 방식,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모든 스마트 카드로 등록 사용이 가능하다. 주키 방식의 저렴한 모델로 기존 현관 자물쇠 자리를 제외하고, 바깥쪽은 4개의 타공, 안쪽은 5개의 타공이 필요한데, 크기는 각각 다르며, 0.9~3.3cm 지름의 원이다.

[고가형] MB 740 ; 세계 최초 스캔방식의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이다. 스캔방식(긁는 방식)은 기존 반도체나 광학방식의 단점인 잔류지문, 에러율 등의 문제점을 생체인식 가운데 지문인식 기술을 평가하는 대회 중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FVC2004(Fingerprint Verification Competition 2004)에서 최소 오차율을 기록해 종합 1위에 오른 세계 최고의 기술을 채택함으로서 최고의 신뢰성을 갖추었다.

상기 모든 제품들은 네트워크시스템 “루캣(LOOCAT)”을 구입하면 디지털 도어록과 연동되어 외부에서 전화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고 잠글 수 있고, 불청객의 침입 시 휴대폰으로 바로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제품 파손 시도 시 또는 문틈을 벌려 침입 시도 시에는 강력한 80데시벨(dB) 경보음이 울리며, 사용방법이 간편하여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고 시 사용한 지문을 체크할 수 있는 트레이스 기능이 있어 최근 출입자 내역을 알 수 있는 제품(MB740)도 있다.

마켓 리더의 의무 = 변화
국내 디지털 도어록 No.1,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인지도 1위... 이 모든 수식어들은아이레보의“게이트맨”에 붙는 수식어 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게이트맨”이 회사명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도어록이라는 말을 몰라도“게이트맨”하면 알아 듣는 40대 이상의 분들도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우수한 제품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아무런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디지털 도어록의 역사는“게이트맨”의 역사와도 같다. 2001년 디지털 도어록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계기를 만들었고, 2002년에는 리모콘으로 여는 디지털 도어록을 상용화 시켰다. 2003년, 디지털 도어록 컬러화 유행을 선도했고, 2004년 말부터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디지털 도어록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미 동종 업체들이 기술이나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빠르게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마켓 리더는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야 한다. 암호가 변동하는 보안기술의 특허와 세계 최고의 지문인식을 채택, 365일 24시간 A/S체계를 갖추어 사후 봉사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것 등이 좋은 예이다.

사용자 인터뷰
최하나(28세 회사원)
Q. 게이트맨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A. 고모와 둘이 살고 있는데, 열쇠를 간혹 잃어버려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주변의 친지분들이 오실 경우가 많은데 열쇠를 일정한 장소에 두고 다닐 수 없어서 지인의 추천을 통해 사용하게 되었다.

Q. 네트워크 도어락에 대해 알고 있는지?
A. 이번에 업그레이드 전화가 와서 알게 되었다. 도어락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어서 비용 부담이 덜해, 최근 이슈가 되었던 보안 문제도 있고 하여 서비스 받았다.

Q. 이전의 디지털 도어락과의 차이점은?
A. 외형적, 기능적으로는 잘 몰라서 큰 차이를 모르겠지만, 루캣이 예쁘게 생겼다.

Q. 루캣 사용후 달라진 점이 있나?
A. 아무래도 회사일이나 취미 활동으로 늦을 경우가 많고, 고모가 자리를 비우는 날이면 집에 들어가기 좀 무서웠던 것이 사실인데,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고객의 이익을 위해 제공자가 한 일
서비스 관련 학과의 학생들이 배우는 이론 중 서비스란‘고객의 이익을 위해 제공자가 한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독일 기업인 칼 알브레히트(Karl Albrecht)의 이론이 있다. 아이레보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언제든 1시간 이내 출동하는 서비스 이다. 만일 밤늦게나 새벽 고장으로 집에 들어 갈 수 없다면, 다음날 까지 기다릴 수 있겠는가? 이는 당연한 서비스이겠으나, 그 당연한 것을 실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자체 테스트 외에도 자사의 각 모델별 사용자들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며 고객의 사용상 불편이 없는지 정기적인 체크를 한다. 얼리 아답터를 비롯한 사용자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용자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반영하는 것 또한 성공하는 기업의 필수불가결한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벽에 낙서 하는 회사, CEO
"여기는 우리 집이다. 맘대로 해도 된다. 자신의 꿈과 미래 그리고, 어려운 일과 고민 등 무엇이건 회사 벽면에 적어보자. 내 방에 적어도 좋다." 하재홍 대표가 금천구 가산동의 현 사옥을 사서 이사 오던 날, 전 직원에게 공표한 내용이다. 그리고 사장실 벽에 한 복판에‘아이레보의 最高 자산이..’로 시작하는 글귀의 낙서를 적었다. 그리고 그 이래로 벽에 낙서를 장려하는 회사가 되었다. 이는 직원들이 꿈, 때로는 스트레스, 때로는 문학이 될 만한 글을 남기게 된 전통을 만들어 낙서 인테리어로 자리 잡았는데, ‘협력하고 화합하여 뜻을 세우자’는 대표 이하 모든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낙서 아닌 낙서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레보의 비전이자 미션은“전 세계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아이레보가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면 그것은 스스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그 제품을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잇도록 봉사해야 한다는 비전에 근거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업체에는 그 특별함이 분명히 있음을 느끼는 부분이었다.NP

▲ 아이레보 사장실 벽의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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