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향수권의 신장으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

한국은 이미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이지만 장애인을 위한 문화복지의 영역에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그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 사회인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의 복지는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 (사)세계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 이송자 회장

장애인의 문화복지 증진에 수십년을 몸담아온 (사)세계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 이송자 회장은 타고난 예술적 소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생활보조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먹고사는 생활복지를 넘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여 아낌없는 교육지원과 국내외를 넘나들며 장애인을 위한 세계적인 공연을 개최해 왔으며 문화복지사회를 이루고자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어 우리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생 모은 자신의 사재 털어 봉사
30여 년 전 부터 소외받고 헐벗은 장애인들에게 자신의 사재를 털어 몸소 희생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오면서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살아온 이송자 회장의 노력은 각박해진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갓난아이 때 주사를 맞은 것이 잘못되어 불구가 되어 일찍부터 장애인을 위한 봉사와 기부에 눈을 돌린 이송자 회장은 홀로 삯바느질과 음식점 등 먹고 살기 위해 해보지 않을 일이 없을 정도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억척스런 삶을 살아왔다.
 
한때는 자살도 생각해볼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아 왔지만 사회의 냉대와 편견을 극복하고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이송자 회장은 장애인들의 대변자로서, 후견인으로서, 어머니로서,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며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대모(代母)로 불리는 인물이다.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이끌어
연구자료에 의하면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적 창작이나 체험, 스포츠 등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 복지는 이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자존감과 잠재적 역량을 증대시키며 공동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연대의식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실제 문화예술의 복지는 정서적 충족감을 느끼면서 가족 및 대인관계의 향상과 올바른 자아를 확립하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자 회장은 장애인에게 단순한 복지만으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고 피력하면서 문화예술의 복지가 함께 이루어져야 우리가 소망하는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으며 진정한 선진복지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송자 회장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공연을 개최하고있다

장애인을 위한 문화 복지사회
이송자 회장은 “상호간의 배려를 바탕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화복지다.” “복지와 문화예술의 문제는 하나의 흐름이고 배려해야 할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놓고 사람에 대한 배려와 지속가능한 창조적 활동을 통해 이룩된 공동체의 활성화 속에서 문화가 삶의 중심인 행복한 사회, 바로 그것이 문화 복지사회이고 문화융성의 사회인 것이다. 국민의 행복에 근간을 둔 활동에서 문화 복지가 중심이 돼야 할 것이다”라고 피력하면서 아직도 많은 계층이 문화적 생활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들은 문화예술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들을 위해 세계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평등한 공유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문화적 향수권의 신장과 문화예술분야의 장애인을 육성지원에 앞장서왔다.

나의 목표는 장애인의 천국을 만드는 것
장애인 열린 문예현상공모, 장애인 열린 음악경연대회 및 장애인 열린 미술대전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질의 향상을 도모해온  이송자 회장은 “신체에 장애가 있다고 해서 꿈과 능력에도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인 문화복지 정책은 장애인이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일반인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개개인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처우가 개선되어 동등한 기회의 문화적 복지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장애인 개인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문화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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