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미용기술분야 산업현장교수로 선정

[부산=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미용아티스트계의 기린아이자 ‘최초’라는 수식어를 몰고 다니는 성심뷰티개발연구원 원장/성심미용타운(전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 교장) 신화남 대표가 또 한 번 새역사를 써냈다. 바로 2015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선정, 미용분야에서 최초의 인물이 된 것. 산업현장교수는 그간의 공적과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 특성화고와 중소기업 등 산업현장에서 기술교육을 비롯한 여러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미용에 대한 愛, 다수의 상으로 이어져
신화남 산업현장교수는 부산을 대표하는 미용아티스트다. 특히 교육자로 변신을 꾀하며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해 국내 최고의 미용아티스트를 배출해 냈다. 덕분에 학생들의 개인능력이 함양 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됐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고용창출은 물론  미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크게 기여했다. 비결을 꼽자면 특유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용을 사랑하는 열정이 컸다. 때문에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6년 연속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미용계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 따랐다. WBC토탈쳄피온쉽 업스타일 ‘대상’ 등 20회 수상한 것. 특히 지난 201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7년 같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미용직업전문학교로는 최초이자 전국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만큼 이례적인 경우다. 이보다 앞서 2005년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이외에도 2009년 대한민국신지식인 대상과 자랑스러운 부산시민 대상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부산시가 선정하는 ‘제6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버금장도 받았다.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만 40여개를 받았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우수기술·기능 보유자와 기업 인적자원개발 관련 분야 종사자 등 분야별로 2015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를 선정했는데, 미용기술분야에서 제1호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됐다. 신화남 교수는 “이번 선정은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미용분야도 당당히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핵심 산업분야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면서 “앞으로 미용과 관련해 좀더 광범위하게 활동해 나가는 한편, 미용에 대한 인식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사랑의 전도사
신화남 교수가 수상한 상을 보면, 기술적인 부분과 함께 유난히 봉사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교육자로서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그의 인생철학인 은광연세(恩光衍世)에서 알 수 있는 대목인데, 한평생 봉사자의 길을 걷고 있다.

1986년 시작한 구치소와 사회수용시설, 병원과 장애인시설, 노인시설 등에는 어김없이 신 교수의 손이 거쳐간다. 이곳에서 커트와 펌, 염색, 네일, 메이크업 등 재능기부를 실현하고 있는 것. 또 결혼이주여성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네일 무료교육과 대학생들과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현장중심 직업교육도 실현하며 취업을 돕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는 따뜻한 성금도 기탁한다.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기부천사로 통하고 있다. 수상한 감사장만 54개다. 특히 2008년 위암 수술로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도 묵묵히 현장봉사와 물질봉사를 실현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미용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개발
1981년 미용에 입문, 1985년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한 신화남 교수는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그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미용에 대한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개발에 나서는 한편, 산업현장 교수로서 현장실무교육이 필요한 기관이나 대학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전망은 밝다. 이미 신 교수는 ‘헤어커트용가위’에 대한 디자인등록, ‘전개각 제어수단을 갖는 미용가위’ 특허, ‘파마용롯드’ 실용신안등록 등 미용기술을 드높인 당사자이자 개발자이기 때문이다.

또 1979년 교원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미용기능장과 이용사 자격증 등 24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한 결정(結晶)을 20여권의 책으로 편찬하며 미용발전에 나서고 있는 그다. 신화남 교수는 “미용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발할 여지가 다분하다”며 “신기술 개발로 찬사를 받는 여느 기술처럼 남다른 미용기술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고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화남 교수는 열린문학 시 부문을 등단하며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집 ‘가슴속에 당신을 묻고’, 2집 ‘내 영혼의 사랑아’, 3집 ‘고마운 당신’, 4집 ‘아름다운 고독’, 그리고 5집인 ‘별빛 소나타’를 지난해 발간하는 등 예술인으로서의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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