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 "한국은 세계 5대 원전 강국이다"

[국회=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하원 접견실에서 얀 하마첵 (Jan Ham??ek) 하원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우리 두 나라가 강대국으로 인해 고난을 받았지만 문화적 힘을 가지고 다시 일어선 중요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양국 의회간 교류의 폭과 기회를 늘림으로써 두 나라 관계 발전을 더욱 촉진시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하마첵 하원의장은 “두 나라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의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두 나라가 역사적 경험도 비슷하고 공통점이 많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긴밀하게 체코와 협력하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 의장은 “한국 원전은 그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23기가 운영되고 있고 처음 만든 고리 1호기를 앞으로 5~6년 내로 폐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30년 동안 한국은 꾸준히 원전기술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체코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정세균 의원도 “한국은 세계 5대 원전 강국 중 가장 젊은 원전 보급국”이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은 최근에도 원전을 건설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수준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하마첵 하원의장은 “한국과 체코가 원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갈 의향이 있다”면서 “체코가 원전 추가건설에 대한 입찰을 했지만 유보되었는데, 당시 한국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한 뒤 “재입찰이 성사되면 한국기업의 참여를 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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