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의료 봉사

[서울=시사뉴스피플] 손영철 전문기자=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몽골 동상 환아인 헝거르쫄(7)양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했다.

함께하는 사랑밭과 헝거르쫄 양의 인연은 지난해 9월 한강수병원과 함께 화상의료봉사를 진행하며 시작된 것으로, 폭설 속에서 언니의 희생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헝거르쫄 양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당시 헝거르쫄은 동상으로 인해 오른쪽 손가락 3개와 발가락 5개를 절단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함께하는 사랑밭은 헝거르쫄 양을 한국으로 초청해 돕기로 약속했고, 지난 7월 28일 드디어 한강수병원의 협력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한강수병원 장영철 병원장은 “쉽지 않은 수술이었지만 앞으로 헝거르쫄이 평범한 또래 친구들처럼 연필을 잡고 공부할 수 있고, 잘 걸을 수 있도록 기능적인 사항을 최대한 고려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헝거르쫄 양은 현재 회복 중이며 약 한 달간 한강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은 앞으로도 해외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한국으로 초청하여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