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한 이색 커피숍, ‘끄레몽커피숍’ 오픈 해

[부산=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내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픈 마음은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직접 만든 음식이야 별 걱정 없지만, 시중에서 사서 먹이는 간식류는 믿음이 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지나칠 수도 없다. 주부들의 입소문으로 널리 자리잡은 (주)끄레몽F&B(허창기 대표이사)는 어떠한가. 무색소주의를 표방하며 비타민C나 칼슘 등 어린이 건강을 생각한 기능성 음료나 과자류를 선보이고 있어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건강까지 생각하는 어린이 과자류
(주)끄레몽F&B는 어린이 음료나 사탕류와 과자류 등 수입과 유통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사명은 낯설지 몰라도 제품명은 누구나 한 번 들어본 유명기업이다. 빅 히트를 기록한 아기공룡 둘리를 캐릭터 한 ‘깐다삐야’나 ‘둘리몽’, ‘둘리젤’, 태국 전통 코코넛 음료 ‘코코조’, 아마존 젤리부분 1위 ‘하리보젤리’, 미국에서 온 인기사탕인 ‘스팽글러 덤덤롤리팝스’, 성인들도 즐겨 찾는 ‘스위트롤 16’ 등 다양한 제품이 이 기업의 손을 거쳤다.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이기에 출시 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온라인상(http://www.cremon.co.kr)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무한한 사랑에 힘입어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했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부산시 부산진구 요지의 위치한 ‘끄레몽 빅마켓’ 중대형마트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제품군도 소위 있을 건 다 있다. 무엇보다 허창기 대표이사가 미국에서 직접 보고 온 것을 벤치마킹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도 재고를 줄일 수 있고, 소매상들도 다양한 제품을 한 눈에 보고 10% 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허창기 대표이사는 “20여년 전 관세사사무소에서 직장생활하며 수입 쪽에 눈을 뜨게 됐다. 그간의 노하우로 해외 우수 제품군을 수입할 수 있게 됐고, 국내로 널리 유통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획기적인 시스템 구비는 물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근심걱정 없는 간식류를 유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즐겁고 감동을 주는 ‘끄레몽커피숍’
“고객님이 감동하실 때까지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주)끄레몽F&B의 모토다. 이 때문일까, 

 
이 기업의 무한한 변신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0일에는 ‘끄레몽커피숍’을 오픈한 것. 널따란 매장 한켠에는 이 기업의 전매특허인 맛깔스런 어린이 과자와 음료 등이 구비돼 있다. 또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전시된 것도 이색적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출입구 정면과 측면 쪽 벽면에 동양인 최초로 밀레미술관에서 개인 초대전을 가진 서양화가 ‘장태묵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여느 커피숍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공간이 바로 끄레몽커피숍이다. 허창기 대표이사는 “끄레몽의 강점을 살려 수입과자류를 맛보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예술작품을 보면서 사색에 잠기고 여러 소품들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나 청소년, 연인 등 누구나 묘한 마력에 빠져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에는 부산에서 ‘천사가수’로 지칭되는 양선호씨를 초청해 커피와 미술, 음악이 함께하는 장소로 변신시켰다. 계속해서 이같은 이벤트를 벌여 여유의 품격을 제시하는 한편 심장병돕기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를 초청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국 어디에도 없는 매력적인
 
이 커피숍의 가격은 어떠한가. 착한가격에 반한다. 특히 오픈 기념으로 7월 한달 간 커피나 음료를 주문 시 ‘1+1’이 제공되고, 세계과자를 1만원 이상 구매 시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8월에는 세계과장 1만원 이상 구매 시 커피 한 잔을 1000원에 맛볼 수 있다. 허창기 대표이사는 “즐겁고 감동을 주는 카페를 만들 것이다. 때문에 부담없는 가격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나누는 기쁨...남구청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주)끄레몽F&B를 거론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사회공헌활동이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과자류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답게 관내 지역아동센터나 복지관 등에 늘 물품을 지원하고 있는 것. 지난 2009년에는 동원복지관과 아동시설 어린이들에게 1억원 상당의 ‘젤리바’를 후원하는 등 필요로 하는 어린이 시설에는 늘 이들의 사랑이 함께 한다. 본지와 가진 인터뷰 중에서도 허 대표이사는 “기자들이라면 많은 곳을 다니시죠. 혹시 어려운 환경의 아동센터나 시설 등 있다면 소개시켜 주세요”라는 멘트를 남기는 등 늘 봉사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이는 평소 경영방침인 ‘FUN’과 ‘SHARE’과 함께 하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늘 헌신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사회공헌에 나선 그였기에 지난 7월 10일에는 부산 남구청(이종철 구청장)으로부터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등 아동 물품 후원 및 이웃돕기 성금 지원 등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유공 표창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허창기 대표이사는 “봉사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금액이 크고 작고를 떠나 늘 주위를 둘러보는 마음을 가져 행복한 마음이 영원토록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주)끄레몽F&B 허창기 대표이사는 늘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판매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제8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부산식약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밀레미술관 특별초대 작가 장태묵은...
홍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프랑스와 일본 등지에서 41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2011년에는 프랑스 바르비종의 밀레 미술관(La Maison-Atelier de Jean-Francois Millet)에서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밀레의 작품 ‘만종’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초대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 소장처는 밀레미술관과 프랑스 대사관, LG그룹, SK그룹, 르네상스 호텔, 네팔 영사관, 외교통상부 등이다. 밀레미술관 초대 당시 한 일화를 소개하면, 디렉터가 2시간 동안 그의 작품 한 점을 걸지 못했다고. 이유는 평면의 그림에서 물이 일렁이고, 동트는 아침과 정오의 태양, 석양의 빛이 하나의 그림에 모두 있는 그가 처음 보는 이색적인 그림이었기 때문.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이 장태묵의 작품이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변화하는 그림’. 대표작인 목인천강(木印千江)’이라는 이 작품은 하나의 그림에 찰나의 시간을 영원히 붙들어 ‘끝이 없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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