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깝지만 가장 어려운 존재, 나! 나를 찾아가는 여행

[서울=시사뉴스피플] 김보연 기자

 
세상에 홀로선 것처럼 외롭고, 항상 내 탓인 듯 남의 시선에 전전긍긍하며 사소한 말 한마디와 눈길에도 욱하는 날 어쩌지 못할 때가 있다,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직장 상사나 친구, 부모님인 것 같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왜 나는 이것밖에 안 될까?’ ‘내가 원하는 삶은 대체 뭘까?’ 늘 전전긍긍하며 잠 못 들곤 한다. 마음은 바위가 아니어서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야 하지만 주변 사람들 눈치 보느라, 세상의 요구에 맞춰 사느라, 정작 나의 마음은 정확하게 보지 못한 채 당연한 듯 불안과 상처를 끌어안고 산다.

이 책은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자들의 추가 설명을 덧붙이고 다듬으며,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심리적 이론들을 다양한 일상 사례들을 통해 쉽게 풀어냈다. 여기에 내용의 이해를 돕는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곁들임으로써 강연장의 감동을 넘어서는 울림을 담았다. 또한 강연장에서 주고받았던 질의응답을 살려, 누구나 현실에서 가깝게 맞닥뜨리는 고민들과도 만나고 있다. 덕분에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자기 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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