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열정...취업률로 이어질 것

[진주=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한국국제대학교 제7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8월 27일 열렸다. 이날은 일선학원 강경모 이사장을 비롯해 경상대 권순기 총장, 진주교육대 김선유 총장, 경남과학기술대 권진택 총장, 허기도 산청군수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신임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총장으로 취임한 이우상 호텔관광학과 교수이자 대외부총장은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었다.

‘대학혁신 2025’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국제대학교는 동남지역 10위권 대학 진입과 지역에 기반을 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대학으로 가기 위한 ‘대학혁신 2025’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기로에 선 시점에서 신임총장의 취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최근 취임한 이우상 총장은 이 학교의 발전상을 지켜본 장본인이다. 특히 2년제에서 4년제로 바뀐 후 2년만에 ‘관광분야 누리사업’을 따낸 쾌거의 당사자이자 우수사업단으로 이끈 리더십을 보여줬다. 덕분에 이 학과는 경남도내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구사하고 있으며, 취업률도 높다. 이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고성 공룡세계엑스포와 산청 한방약초축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을 기획 또는 연출자문하며 성공적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일본인들이 찾는 경남관광코스도 그의 손을 거쳤으며, 타 지자체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학교 발전을 위해 관광교육원장과 관광대학장, G-TERI관광사업단 단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교무처장, 대외부총장 등 주요요직을 거치기도 했다.

작은 대학의 강점을 살려나갈 것
“배움이 강한대학, 취업이 강한대학, 인연이 강한대학을 만들겠다.” 이우상 총장이 취임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제일 먼저 교직원부터 변해야 함을 시사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기 위해선 교수들부터 학생들에게 열정을 쏟아야 하고 곧 취업률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 입학과 동시에 교수는 멘토가 되고 취업까지 이끌고 졸업생의 역량으로 자연스레 홍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총장은 “타 대학에 비해 학생 수가 적고 교수들도 전문대 시절부터 쌓아온 기업체들과의 인맥들이 형성돼 있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작은 대학의 강점을 살려나갈 것을 예고했다. 국제화 교육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이 학교의 면모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우상 총장은 “공공기숙사 건립으로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해졌다. 한중일어 실력을 배양하고 해외협력 및 해외연수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외국인 학생 유치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점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지방대학의 단점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 대학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해결방안에 대해서 이 총장은 “앞서 말한대로 자체적으로 국내외 협력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겠지만, 무엇보다 졸업생들이 질좋은 기업체에 취직한다면 자연스레 이름이 널리 알려질 수 있다. 대학의 본질인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교직원들의 남다른 관심이 필요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를 통해 대학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 이우상 총장은 그간

 
이 대학 내에서 보직을 맡으면서 얻은 경험과 교수로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상 중이다. “지방대학이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총장은 “글로벌 선도대학의 위상 강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조직 개편을 비롯해 학사 시스템 개선 등 지방대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국제대학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교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는 교수진들이 있기에 미래는 밝아 보인다. 이우상 총장은 “그동안 동문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교수진들도 자발적으로 발전기금을 내는 등 남다른 학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학생들을 위한 노력을 보인다면 학생들은 분명 알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대학은 절로 커갈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이다”며 교직원들의 관심을 바랐다. 끝으로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 왔다. 전 총장이 그런 난관을 잘 헤쳐나가 안정된 토대를 마련했다. 임기동안 기반위에 대학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고 위상을 높여나가 ‘대학혁신 2025’ 달성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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