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 재정비 계획 세워야”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국내에도 ‘여성도 정치를 잘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점점 보편화 되고 있다. 각 정당 임원들의 여성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새누리당의 부산시당도 마찬가지다. 내년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부산시당 박민식 위원장의 ‘시민과 호흡하는 생활정당’을 실현할 대변인에도 여성이 임명됐다. 박민식 위원장은 최근 황보승희 현 부산시의원을 임명하며 “여성 대변인과 젊은 부대변인 등의 활약으로 말미암아 그간 다소 부족했던 여성, 청년과의 소통이 활발해지는 등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승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황보승희 대변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대변인으로서의 각오 한마디는.
▼ 최형욱 전 부산시의원과 함께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는 시정을 잘 아는 전현직

 
시의원들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좀더 다가가자는 의미가 있다. 여성만의 포용력과 친근감을 어필하면서 시당의 정책을 시민들에게 보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부산시당은 현재 세계부산행복연구원을 설립, 중앙당과 긴밀한 정책협조를 통해 부산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시민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해 정책 홍보 및 시민들을 위하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지역구인 영도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은.
▼ 5대째 영도구에 살고 있다. 영도는 계속해서 인구가 줄고 노령인구만 늘어나고 있다. 성장동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서병수 시장이 3대 스마트 클러스터 구축에 영도구가 포함된 것으로, 한국해양대학교와 연계해나가 양질의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감지해변 옆 2만평 부지를 활용할 비전을 세워 영도구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

Q. 의원님이 그리는 태종대의 모습은.
▼ 영도에는 태종대라는 국가 지정 문화재가 있다. 전국적으로 관광 명소로 꼽히며 연 200만명이 오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 보호구역이라 쓰레기통 하나 제대로 놓을 수 없는 등 관광객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절경을 감상하기 위한 통로는 오직 계단 뿐이라 임산부나 신체 약자 등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선진국의 사례를 이용한 최소한의 이동수단은 확보해야 한다. 또 체류형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근 배후지역에 대한 종합 재정비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야간에라도 일반 차량 진입이 허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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