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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호]한의사 김소형
<의료칼럼>뱃살 한방으로 제압하기

칼럼니스트 김소형
                                                                   
많은 남성들이 이효리과 전지현의 콜라병 같은 허리와 복부 라인에 눈을 떼지 못하듯 여성들 역시 권상우와 비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배 근육에 현혹되기 마련이다. 슬림한 몸매가 꼭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며, 다이어트가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란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이가 배에 王자가 새겨질 정도로 배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와이셔츠가 불룩 나올 정도로 올챙이 배를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방이 몸의 어느 부위에 주로 축적되어 있느냐에 따라 복부형 비만과 사지형 비만으로 나누게 된다. 복부형 비만은 말 그대로 복부나 허리에 지방이 집중되어 있는 경우이고, 사지형 비만은 허벅지나 팔, 다리, 엉덩이 부분에 지방이 분포되어 있는 경우다. 주로 복부형 비만은 남자에게 나타나고 사지형 비만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지방의 분포를 의미 있게 따지는 이유는 지방이 어느 부위에 집중적으로 축적되어 있느냐에 따라 성인병의 위험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복부형 비만은 사지형 비만에 비해 허혈성 심장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의 위험이 더욱 높다.
비만증은 단지 뚱뚱하다는 외형상의 문제만은 아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이 더 심각한 문제다. 당뇨병, 고지혈증, 혈액순환기 질환, 피부 질환, 관절 질환, 간장 질환, 월경 이상, 여성의 불임증, 유방암, 성욕 감퇴, 담석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다 비만에서 비롯된다. 특히 건강을 크게 저해하는 비극의 서곡인 복부비만은 여러 가지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와 관련된 고인슐린혈증,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심혈관계 위험, 사망 등의 증가를 하나의 증후군으로 '신드롬 X'라고 한다. 그 이유는 복부비만의 해소 없이는 이 같은 질환들의 치료가 매우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뱃살은 나이 들면 당연히 나오는 나잇살이 아니라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인 것이다.

복부비만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소비 열량이 섭취량을 따라잡지 못해서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보는데 한방에서는 위의 기능이 불균형하거나 장에 숙변이 많이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성인에게 비만 환자가 많은 것은 사회 생활을 통해 필요하지 않은 열량을 섭취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단은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섬유질 음식 위주로 식사를 조절해 체중과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또한 체지방은 호흡을 통해 근육의 활동량이 많아질 때 잘 분해되므로 유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40대 이후에는 체력이 약하므로 운동 강도를 낮추고 그 대신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복부비만 운동요법
1. 뛰기보다는 걸어야 빠질 수 있다.
격렬한 운동보다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한다. 그것이 지방을 없애는 지름길이다. 보통 1주에 4회 이상,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2. 복근 운동을 한다.
윗몸 일으키기, 다리 들어올리기 등을 꾸준히 실시한다. 복부근육을 증가시켜 단단한 배를 만들 수 있다.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올렸다 내리기를 각각 40회 진행한다.
3. 휴일에는 가족과 등산을 즐기는 것도 좋다.

체지방 축적을 막는 발바닥 지압법
운동과 식이요법을 진행하면서 지압법을 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발바닥에는 기가 샘물처럼 솟아난다는 뜻의 용천이라는 혈자리가 있다. 이 용천혈을 자극하면 신장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TV를 보거나 신문을 볼 때 수시로 지압해주는 것이 좋다. 용천은 발바닥 가운데서 발가락 쪽으로 두툼한 살이 갈라지는 곳 중앙에 있다. 이곳을 손가락 끝으로 지그시 3분 정도 눌러준다 그런 다음 손바닥으로 열이 날 때까지 비벼주거나 손가락을 모아 가볍게 쥐어뜯는다.
앞서 말했듯이 복부비만은 위장의 불균형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고대 중국에서도 장의 중요성을 인식해 '복부는 신체의 중앙부이며, 수천 가지의 병이 이곳에서 유래된다' 고 표현한다. 또 모든 내장기관의 장애는 복부 형태의 변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림에서 나열된 여러 가지 복부형은 배 탄력이 팽팽하거나 이완된 복부의 상태를 나타내는데, 복부 형태에 따른 자가 진단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직접 점검해볼 수 있다. 이것은 의사인 마이어 박사가 제창한 복부의 유형별 구분이다.

* 복부의 유형별 구분
재산가형
출발자세형
이완형
오리형
둥근북형
늘어진형
건강인형
Ⅰ형
Ⅱ형
Ⅲ형
Ⅳ형
Ⅴ형
Ⅵ형
Ⅶ형
만성위장장애
-상복부 팽장
- 돌출
장내의 숙변
-등이 구붐
장에 노폐물 장근육약화
장의 장해
- 자세불균형
가스발생
내장지방지속
가스는 감소
장내용물증가
정상적인유지복부근육팽팽
* 복부체형별 간단 진단!!
1. Ⅰ형, Ⅴ형, Ⅵ형은 비만관리 필요가 있다.
2. Ⅱ형, Ⅲ형, Ⅳ형은 장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Ⅶ형은 정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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