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직업교육...자연스레 이어지는 취업의 품격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연일 화제다. 취업이면 취업, 학력 신장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혜택과 더불어 국제적 역량 강화에도 이 대학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 이는 곧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입지를 넓혀갔고, 실제 최근 수시2차 모집에서 평균 19.6: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직업교육 주도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았다. 그간 인격교육과

 
기술교육으로 인성과 경쟁력을 겸비한 기술전문인력을 양성하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역의 전략산업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거듭된 발전을 꾀하고 있는 비결은 이 대학 강기성 총장의 경영마인드와 학생들을 위한 헌신적인 사랑이 넘쳐나는 교수진과 교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발빠르게 변화를 거듭하며 학생들의 편의와 면학분위기 고취를 위한 신축건물과 기자재도 확충했다. 교육과정도 특성화에 맞추고 실무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았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부산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휴먼테크 인재양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는 이 대학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K-MOVE(세계로) 스쿨’사업에도 선정되어 세계로 도전하는 글로벌 전문직업인 양성으로 전문대학의 국제적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평가와 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연일 화제의 연속이다. 대표적인 것이 고등 직업교육 품질 인증대학,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부기관 지정대학, 일학습병행제사업,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대학취업지원관)사업, 청년취업아카데미(창직과정)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참살이실습터사업, 중소기업계약학과 사업, BB21 사업, 대학생취업역량강화사업 등에 선정되며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품격주의’를 실현하는 대학
부산과학기술대학교를 거론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취업률이다.

 
높은 취업률도 자랑이지만 무엇보다 질적으로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는 ‘취업우선주의를 넘어 취업품격주의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업의 질적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기성 총장은 “학생들이 취업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취업생의 만족이 없다면 결국 기업이나 학생 모두 마이너스다”며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하는 질적 성장 위주의 취업정책으로 취업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대학은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취업관련 ISO인증을 받아 체계적인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실시, 입학에서부터 취업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청년취업절벽을 해소하고 스펙과 학벌보다는 직무현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인재양성을 위해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교육과정을 적극 도입했다. 이 과정은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 기술, 태도를 국가가 체계화한 것이며 이를 기준으로 대학이 가르치고 산업체가 채용을 하도록 하여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NCS 도입 전 국가와 지역의 전략산업, 성장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산업체 동향과 인력수요를 조사했다. 이후 걸맞은 교과과정 개편과 실험실습기자재 구비 등 걸맞은 실습장 환경을 갖추도록 대규모 재정을 투자하고 있다. 2013년부터 NCS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올해 말까지 총 21개 학과에 NCS과정을 도입해 교육할 방침이다. 

해외취업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해외 취업에서도 단연 강세다. 일찍이 국제화 교류에 힘써온 결과다. 2003년부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심어주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교류에 나섰고, ‘글로벌허브칼리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레이크워싱턴기술대학과 블룸필드대학 등과 손잡고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덕분에 이 대학은 부산·경남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로부터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나아가 유학생 유치와 재학생의 해외취업성과에서 단연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대학으로 불리게 됐다. 다년간의 해외인턴십 및 해외취업을 추진했던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K-MOVE스쿨(세계로)사업’ 수행하며 국내 재학생들의 해외취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은 해외 취업과 직결됐다. 특히 토목과, 쥬얼리디자인과, 호텔관광경영과, 호텔조리계열에서는 외국어 및 현지문화 적응교육, 전공직무교육 등 현지 기업의 직무수행능력과 생활적응력을 향상시켜 호주, 중국, 태국, 싱가폴, 베트남, 홍콩,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 등지로 활발히 취업과 연결되고 있다.

톡톡 튀는 장학제도, 4년 연속 등록금 인하까지
파격적인 장학혜택도 이 대학의 자랑이다. 강기성 총장의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는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장학금이 선사된다. 지난해에만 총 130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1인당 344만원의 장학금을 수혜 받았다는 계산이다. 대표적인 장학제도로 ‘BIST마일리지장학제도’를 들 수 있다. 이 장학제도는 학업성적과 상관없이 학교생활을 통하여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자기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공실무능력향상, 진로탐구활동, 인성 및 공동체 활동, 세계화 능력, 경력개발과 리더십 등의 영역활동에 대하여 개인별 활동점수를 부여하여 적립한 점수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전공을 비롯하여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활동을 점수화하여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개인경력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만의 이색적인 장학제도다. 이외에도 교내 장학금 50여종과 교외 장학금 40여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재학생이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등록금을 4년 연속 인하를 단행하여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는 훈훈한 분위기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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