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세무법인 서경식 대표, 재능기부까지 펼쳐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서경식 회장이 최근 이임했다. 그간 협의회 업무 영역 확대 및 조직안정, 부산 사회적기업센터와 사회적기업협의회 등과 협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 등과 협조관계를 강화하는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태생이 봉사와 직결된 그였기에 이외에도 수많은 단체에서 헌신하며 지역 사회를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왔다. 서 회장의 중학교 졸업앨범에도 그의 장래희망이 ‘구제사업’이라 명시 돼 있는데, 평생을 봉사와 함께 할 운명인가보다.

전국 최초 발족, 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
부산사회적경제프로보노협의회는 경영, 법률, 회계, 홍보, 세무, 행정 등 분야별 최고 권위자들이 부·울·경 지역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사를 통해 파악한 도움 내역에 따라 멘토를 정하고 지속적인 자문·컨설팅·교육 등을 해주고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발족해

 
초대 회장으론 김광수 부산대 명예교수가 맡아 기반을 다졌다. 이후 KS세무법인 서경식 대표가 회장으로 취임, 조직의 안정 속에 외형을 키워나갔다. 대표적인 것이 분과를 증설하고 프로보노 활동에 적극 동참할 인재들을 영입한 것. 또 사회적기업에 대한 자문위주에서 마을기업에서 사회적협동조합에 이르기까기 업무 범위를 넓혀 사회적공헌을 해왔다. 부산은행 등 외부지원 업체로부터 활동비 예산 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덕분에 조직은 활성화 됐고, 기업생태계에 있어 약자에 해당하는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에만 (주)엠에스피를 찾아 ‘노무관리상의 애로점 해결’에 대한 자문과 타마르 ‘업체 이미지 향상과 후원 업체 확보를 위한 방안’, (사)부산광역시 한마음장애인지원센터 한마음오피스의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법인전환’, (주)파머스페이스의 ‘식품제조 가공업 허가 및 유통기한 설정 및 성분분석방법’. (주)맑은기업의 ‘마케팅과 홍보’에 대한 자문을 해주는 등 다수의 기업들이 이들 손을 거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기업운영 애로사항 및 사회적 경제기업으로의 창업 컨설팅 등 사회적 경제 전반 상담’을 주제로 사회적경제박람회도 수차례 열었다. 서경식 회장은 “각계의 전문가들이 자발적 재능기부를 해주기 위해 모여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활동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향후에는 장애인기업이나 자활기업, 창업과 재창업자, 비영리 단체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차기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동장학회 이사장 취임
최근 이임한 서경식 회장은 부산대학교 총동문회, 동아대학교 총동문회

 
장학회, 부산시디자인센터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운영위원장, 재부창녕군향우회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에서 임원으로 참여하며 조직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넘나드는 서 회장의 투철한 희생정신은 그를 ‘자명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만들었다. 이 사업회는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의 발전에 한 획을 장식한 자명 김지태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것으로, 자명 선생한테 장학금을 받아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만든 단체다. 지난 9월에는 대동장학회 이사장에 취임하며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장학회는 손점용씨가 만든 것으로, 서 회장은 발족 당시부터 활동하다 최근 수장을 맡게 됐다. 처음 설립 당시는 정식 학교가 아닌 야간학교를 지원했지만, 정식인가를 받게 되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다. 현재 회원은 80여명.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서경식 회장은 회원 수를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높은 승소, 뛰어난 네트워크 자랑
서경식 회장의 본업은 KS세무법인 대표. 반평생을 국세청에서 근무한 그는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에서 명예퇴임했다. 이후 KS세무법인을 공동으로 설립, 세무사의 전문성을 가미시켰다. 이 업체는 전국 8곳과 중국 청도에 협력법인을 두고 있다. 국내 최초 중국진출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당시 서 회장은 경제 규모 확대에 따른 회계분야 중국진출이 필요함을 읽고 공격적인 對중국 세무회계 서비스를 하게 됐다. 현재도 글로벌화 추세에 대비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 회계기준에 맞는 회계용역 서비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서경식 회장의 경우는 부산·울산 경남지역의 세무상담과 고문, 세무쟁송 분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S세무법인의 경쟁력은 국세청 고위 공직자와 유능한 인재들이 즐비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인적네트워크는 단연 최고이며, 관련 경험이 풍부해 세무관련 소송에서 높은 승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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