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논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주)보고의 논산 공장 오픈식이 지난 11월 27일 열렸다. 이날은 노성만 노성면

 
면장을 비롯해 부면장 두사리 유만석 이장, (사)한국연결상용자동차산업협회 부회장, 부산대 AMP 이흥수 회장,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 박평길 이사장 등 지역 인사 및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특히 어렵게 섭외해 참석한 시인 월화 선생의 (주)보고의 개업에 대한 축하 시 낭송은 향후 이 기업의 탄탄한 앞날을 짐작하게 했다.

첫 눈...(주)보고의 축복 시작 알려
(주)보고의 논산 공장 오픈식이 있는 이날은 논산에 첫 눈이 내렸다. 행사는 11시 30분 시작이었지만, 본지는 다소 앞선 10시에 도착했다. 제법 많은 눈이 내렸지만 11시부터는 잠잠해지더니 행사가 시작하자 거짓말처럼 그쳤다. 추운 날씨를 몰아 낼 햇빛도 비췄다. 좋은 징조 속에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는 이 기업 안승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다. 안 대표이사는 “각 지역 멀리서 오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수

 
십년간 동종업종에서 일하며 이룩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특장차를 견인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노성만 면장은 축사에서 “30여년간 국내 운송분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안승 대표이사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곳 논산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대  AMP 이흥수 회장은 “멀리 부산에서 올라오는 와중에 지리산 설경을 감상했고, 여기서 첫 눈을 봤다. 첫 눈은 축복의 의미로, (주)보고에게 스며들어 무한한 발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한 뒤 자신의 사업체인 (주)PSG의 경험을 토대로 “회사의 발전은 열정을 가진 직원들이 있어야 가능하다.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나 떨어진 고철 등을 주울 줄 아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한다면 미래가 보장된다. 이후 회사가 성장하면 꼭 빠지는 매너리즘도 자기개발과 혁신, 열정, 주인정신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순서로 안승 대표이사의 소개로 내외빈들의 공장 탐방과 (주)보고의 건승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

(주)보고의 브랜드 가치 높일 것
첫 눈과 함께 축복의 시작을 알린 (주)보고는 안승 대표이사라는 특장차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이끄는 기업이다. 그는 국내 최대 점유율을 가진 모 업체를 반석에 끌어올린 인물로, 탁월한 리더십과 포용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 그가 지난 8월부터 공장 가동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9월부터 생산에 돌입, 단 시간만에 시제품을 출시하며 불씨를 지폈다. 또한 그의 인품을 바탕으로 품질면에서 월등함을 알고 있는 화주들로부터 주문도 이어졌다. 불과 2개월만에 안정 상태에

 
돌입한 상황. 안승 대표이사는 “2005년 설립된 보고엔터프라이즈(주)과 전신으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가 많다”며 “전문성을 살려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력 개발에 나선다면 국내 최고의 특장차 제작사로 기리 남을 것이며, 나아가 세계에서도 선전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이 기업의 전신은 상용차용 LED LAMP에 대한 국내독점판매권 체결과 중국 SUNRISE사와 상용차용 WHEEL에 대한 국내독점판매계약 체결 등 굵직한 사업권을 따냈다. 이후 안승 대표이사가 본격 인수하면서 안정된 재무상태와 방향을 찾으며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여기에 대지 3,500여평 공장동 700여평을 둔 자가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특장차 제조라인까지 갖추게 됐다. 또한 QUICK LOCK사와 트레일러 부품에 대한 국내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유일 자동장금장치 라이센서를 확보하게 됐다. 이 제품은 컨테이너 적재 시 자동으로 장금장치가 돼 운반시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시장에 출시 된 제품보다 성능면에서 단연 앞서는데, 고장이 없으며 분해도 된다. 최근 컨테이너 운송에 따른 사고 발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법안이 법제화 된다면 (주)보고의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기업의 차량사업부는 400FT 구즈넥 콤보샤시(20FT, 40FT겸용)와 40FT 구즈넥 컨테이너 샤시, 40FT 콤바인 샤시 2축, 40FT 일본 수출용 컨테이너 샤시, 40FT 평판 트레일러 2축, 40FT 평판 트레일러 3축, 42FT 평판 트레일러 등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부품사업부는 액슬과 서스펜션, 랜딩기어, 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타로 Manual Slack adjuster, Quick Lock, Auto Slack adjuster도 보급하고 있다. 안승 대표이사는 “길 위의 안전한 동행 드림카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차량 설계에서부터 사후 A/S 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며 “이 점이 고객들에게 널리 부각돼, 충성고객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또한 산업고도화와 물류시스템 개선에 따른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어 (주)보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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