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101층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9일 ‘매트(MAT)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단지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웅장한 규모답게 타설 시간만 36시간으로, 9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타설량은 레미콘 3,715대 분량에 해당하는 22,290㎥에 달한다. 이는 전용면적 85㎡ 아파트 240세대를 지을 수 있는 물량으로,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규모이다.

부산지역 레미콘업체 10개사가 콘크리트 물량을 조달하고 있으며, 타설기간 동안 레미콘 차량 3,715대, 펌프카 10대, 비상대비 구급차 1대, 살수차 2대 등의 장비와 7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된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36시간 연속으로 타설하는 이유에 대해 “쉽게 굳어버리는 콘크리트의 특성상, 시차를 두지 않고 일시에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기초의 안정성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