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샘내과, 갑상선 수술 1,000례 돌파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이샘내과와 경은산업(주)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5 가족친화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이점은 병원과 기업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지만 대표자는 같은 인물인 ‘이성근’ 대표원장이다. 전국유일의 동시 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의 본분인 의사로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성장을 위한 경영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그다.

환자중심의 치료로 각광받는 이샘내과
이성근 대표원장이 진료하는 이샘내과는 어떤 병원일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정도로 갑상선암과 당뇨치료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실적은 전국 병원급 1위 실적을 추월할 정도다. 최적화 된 의료진이 환자중심의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은 2015년 1월 6일 기준으로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원동력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짚어내고 의심질환에 따라 초음파검사나 갑상선 세침흡인 조직검사, 갑상선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치료는 양성으로 판단되면 경우에 따라 수술을 집도하기도 하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흉터없이 갑상선 결절을 치료할 수 있는 ‘고주파 열치료법’도 이용한다. 갑상선질환의 종류와 치료 및 수술 후에 따라 약물치료도 병행한다. 또는 알콜치료나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도 한다. 당뇨치료에서도 과히 독보적이다. ‘당뇨정복’. 이 병원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성근 대표원장은 “당뇨치료를 위한 평생교육시스템과 교육을 통해 배운 습관을 유지하면 착한 질환으로 길들여질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 과학적인 영양설계와 운동처방 등으로 당뇨병 완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샘내과는 이외에도 소화기내시경과 각종 내과질환도 전문으로 한다. 특히 규모는 의원급이지만 종합병원 못지않은 첨단의료장비와 시설을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건강검진센터의 경우는 최신 방사선 촬영장비와 유방암 진단기(맘모톰),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등의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몸속 깊숙이 숨어 발견이 어려운 미세 질병까지도 찾아내고 있다. 여기에 환자들의 편의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덕분에 JCI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역의료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는 병원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지난 12월 28일 찾은 이샘내과는 명성만큼 환자들이 넘쳐났다. 업종 특성상

 
여성들이 다수 있는 이 병원에서 잠시도 쉬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돌아갔다. 하지만 직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유로 차별화된 복지실현을 꼽을 수 있다. 이 병원은 업무 능률 제고를 위해 산전 후 휴직, 육아휴직, 시차 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근로자의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스키캠프 행사 등도 마련한다. 이에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과 더불어 최근 ‘2015 가족친화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타 병원의 경우 자녀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사직 또는 이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샘내과와는 다른 나라 이야기로 통한다. 이성근 대표원장은 “병원의 얼굴인 직원들이 즐거워야 환자들도 만족할 수 있다”며 “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성근 대표원장의 또 다른 직장인 경은산업(주)의 경우도 남다른 직원사랑으로 연일 성장세를 이어간다. 이 기업은 화학섬유사업과 합성피혁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신발·섬유용 가죽 원단과 함께 자동차 및 전자제품용 인테리어, 건축용 타일까지 제품 종류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전자파차폐기능이 부여된 휴대폰 케이스 덮개 원단 및 제조방법’의 특허를 획득하며 휴대폰 케이스 제조에도 뛰어들었다.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창출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 성과 보상, 고용 안정에도 힘을 쏟았다. 직원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은 물론 가족 1인에 대해서도 똑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적 자원에 대한 관리제도 개선과 더불어 구성원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고의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2011년 중소기업으로 드물게 ‘우리사주제’를 도입해 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곧 회사의 성장과 직결되며 업무의 연속성 증대, 생산성 향상과 고객 품질 향상으로 돌아왔다. 이성근 대표원장은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통해 매년 성장하는 기업의 면모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기업도 최근 ‘2015 가족친화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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