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실현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영어학원인 코렘어학원(1588-0209)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5일 부산디자인센터 6층 이벤트홀에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前 동아대 김민남 교수와 관계자 및 내빈들이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또한 (사)국제웃음치료협회 ‘하하호호예술단’의 극단공연도 함께했다.

구성원들의 열정과 혼신의 힘
코렘어학원의 이번 20주년 기념식의 의미는 매우 크다. 넓게는 수도권이 아닌

 
부산시에서 소규모로 시작해 중국 텐진시에 국제학교까지 설립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며 동종업계의 롤모델이 된 것. 작게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 지역 내 영어교육만큼은 확실히 잡아주며 출신 학원생들의 사회진출에 크게 도움을 준 것이다. 학생들이 영어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극단 ‘Song and Soul’을 조직해 뮤지컬 공연도 시작했다. 송앤솔 이야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두 차례 소개됐으며, 학원 수강생 뿐만 아니라 부산시내 초중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오랜 역사와 내공이 증명하듯 자체교재인 ‘Triple Jump Series’와 영어유치부 ‘Project English(36권)’ 등을 발간하며 학습 능률도 높였다.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 등 교육기관들과 긴밀한 제휴를 통해 글로벌 교육도 실현하고 있다. 전안나 총괄이사는 “국제인, 창조인, 도덕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생생한 영어 학습의 지도자로서 실력 있는 인재를 배출해 내기 위해 달려왔다”며 “균형적인 영어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선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했기에 장수하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내부고객인 직원의 입장에서 이번 20주년의 의미는 어떨까. 전 총괄이사는 “사실 각 학원마다 지향하는 교육 커리큘럼이 있고 뭐가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학습을 통해 학생마다 느끼는 차이와 성적이 증명하기 때문이다”면서 “하지만 우리 어학원의 경우는 대표님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본주의
 
경영을 실현해 전 직원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하며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학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직원의 열정과 혼. 이는 장기근속에서 알 수 있다. 사실 학원 선생님들이나 내부 구성원들의 이직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반면 코렘어학원은 이직률이 거의 없다. 어학원의 오픈 멤버인 진규석 차량선생님을 필두로 강서연 유치부주임 등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18명이다. 평생 직장으로, 애사심이 넘쳐났기에 셔틀버스의 경우는 무사고를 자랑하며, 강사의 경우는 매 시간마다 체계적인 학생지도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코렘어학원 20주년 기념식 때 윤준호 대표도 이들의 진심어린 사랑에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영어학습은 높이고 인성교육도 함양시켜
코렘어학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입학하기 위해선 대기를 서야 할 정도니. 즐비한 학원 사이에서 학부모들이 유독 이 어학원을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당연한 얘기지만, 학습능력 향상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유치부의 경우는 연령별, 연차별 이해도와 인지도를 적극 고려한 커리큘럼을 시행하고 있으며, 가정과 연계된 학습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초등부의 경우는 자체개발교재를 사용하며 원어민 한인 교대수업과 ‘Balanced Language Learning Program’을 통해 영어로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의 균형잡힌 습득 능력을 완성시킨다. 중고등부의 경우는

 
초등부의 프로그램을 심화 발전시키고, 정기적인 시험과 어휘 및 구문 테스트,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시켜준다. 특별반의 경우는 수학발표식 수업과 캐나다 현지 라디오와 TV 등 미디어와 고전 명작에서 사회와 문학, 철학, 과학 등 다양한 Theme Based Reading을 통해 서술형과 논술 시험을 대비하기도 한다. 전안나 총괄이사는 “영어는 공교육만으론 사실상 부족하다. 학원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우리 어학원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성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렘어학원은 학생들의 영어학습 능력 배양 및 인문학적 성숙도 돕고 있다. 한의사와 같은 전문직업군에 있는 이들을 멘토로 섭외해 체험을 시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 학부모들을 위해 인문강 강사를 초빙해 ‘애플인문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SNS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코렘어학원은 현재 양산점 등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사세 확장 속에 최근 코렘푸드서비스를 열고 해운대본원 옆 ‘윤서방아구찜(051-753-7222)’을 오픈했다. 농산물 생산자와 직거래를 이어주는 코렘유통도 오픈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윈윈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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