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내정 회장, 고용창출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운동’ 전개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도 2014년 60억원, 지난해 63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괄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창호전문 건설기업 (주)서주SM테크가 올해부터는 이윤 추구보다는 사회적기업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잘 나가는 기업이 방향을 선회한 데는 신임 회장의 평소 마인드가 반영된 결과다. 1월 1일부터 이 기업 회장으로 취임한 변내정 회장은 (사)다문화지구촌센터 부회장과 박정희대통령육영수여사 숭모회 부회장 등 크고 작은 단체에서 헌신하며 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희망의 천사’다.

책임을 다하는 A/S 관리체계 구축
(주)서주SM테크는 지난 1996년 6월 예동건업(주)로 출발해, 국내 오피스 빌딩이나

 
백화점, 아파트 등의 건물에 대한 완성도 높은 시공을 선보여왔다. 김포에 자체공장을 건립하고 최신기계를 도입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도어도 직접 생산한다. 대표 실적을 소개하면, 안산 주공아파트와 용인 구성아파트, 진주 프라이빗타운과 보령 라온프라이빗아파트,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캠퍼스, 월드이노텍 양산공장, 세종시 해피라움, 석대 (주)테크노에이스 등이다. 이 기업의 강점은 현장의 시공기술을 접목한 풍부한 노하우다. 특히 시공 품질에 대한 철저한 사전관리를 위해 기능직 사원에 대한 체계적인 기능 향상 교육을 각 현장별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현장별 작업의 진도확인 및 공정분석을 통한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공정회의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QSS 제도를 도입해 현장 시공한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A/S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탄생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더 큰 매출액을 바라보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이를 포기하는 기업가가 과연 있을까. (주)서주SM테크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변내정 회장은 사실 자동차부품업체를 경영하는 대표이사로, 신규 아이템 개발에 따라 현재 영천시에 신축 공장을 짓고 있는 중이다. 회사의 성장 속에 더 큰 사회환원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주)서주SM테크를 인수하게 됐다.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물질봉사나 현장봉사를 이어가던 그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집’이란 점을 알게 됐고, 창호전문 건설기업을 인수해 ‘사랑의 집 지어주기 운동’을 실천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주)서주SM테크 거래처는 70여곳. 기존 우수 발주처는 라온건설(주)과 우호건설(주) 등이다. 변내정 회장은 “실제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이니 자재 구입부터가 저렴하다. 또 시공하다 남은 자투리 자재도 활용할 수 있다. 업종이 전문건설업이니 협력업체들과 함께 재능기부도 할 수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예고했다.

‘존경받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
“2016년은 서주 제2의 도약이다.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에 새로운 혁신을 가해 이룰 것이다. 궁극적으로 ‘존경받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 변내정 회장의 목표다. 순항을

 
이끌 김도형 대표이사도 신규로 선임했다. 조직도도 창호와 금속 등 현장 중심의 건설본부를 발족하고 제조와 신사업본부도 만들었다. 제2의 도약을 이끌 핵심 부서인 기술/품질부를 마련, 세계적인 특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변내정 회장은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는 더불어 사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익은 모두 환원해 지역과 함께 영원히 존속되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사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기업문화는 흥망성쇠가 빠르다. 하지만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은 성장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변 회장은 “우리 회사가 지속된다면 처음 목표했던 사랑의 집짓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지역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고용창출도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한 개발을 진행 중인데, 향후 장애인 고용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주)서주SM테크 변내정 회장 인터뷰 후기
“봉사를 하면 뿌듯하고 마음이 편하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 서울평화포럼
변내정 회장이 직접 느끼고 있는 속내다. 사실 내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변 회장은 봉사를 통한 진실된 쾌감에서 묵묵히 봉사인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그의 본업이 신규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계열사가 편입돼 더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휴식 시간을 쪼개 봉사현장으로 달려간다. 그는 술도 끊었다. 주말도 없다. 이 시간이 그에게는 봉사라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다. 제대로 쉬는 시간이 없는 그지만 미소만이 가득하다. 인터뷰 말미에도 “항상 사업을 하면서 얻은 이익금은 사회와 지역민들을 위해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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