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최초 ‘밀봉 엑스/감마선원’과 ‘반도체검출기’ 추가 획득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이 부산경남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밀봉 엑스/감마선원’과 ‘반도체검출기’와 같은 방사능 분야에서 추가로 인정을 획득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밀봉 엑스/감마선원’과 ‘반도체검출기’의 교정기관 인정을 받게 됨에 따라 고리 원전 인근에 위치한 연구기관으로서 방사능 정밀 측정 및 분석에 신뢰성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이번 인정을 계기로 의학원은 물질 속 방사성물질에 대한 정밀분석 시스템을 이용하여, 향후 연구용 원자로, 고리원전, 중입자 가속기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한 부산기장 및 울산 지역의 토양, 해수, 동식물과 식품 등에 대한 방사능 정밀분석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는 2014년 방사선 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선치료용 전리함의 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방사능 분야에 대한 교정기관 인정범위 확대로,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신뢰성이 높아졌다. 의학원의 주요 시설인 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연계하여, 향후 추진될 원전 폐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과 작업자의 건강관리 기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정기구는 국제시험인정기구와 인정협정을 체결하고 국내 교정기관에 대하여 인정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국제 규격 요건에 따라 교정기관이 갖추어야 할 조직과 운영체계를 평가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심사와 더불어 엄격한 자체 심의를 거쳐 해당 기관에 인정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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