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욱헌 총장, ‘2016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경주=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위덕대학교 홍욱헌 총장이 지난 1월 27일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TV조선,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16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됐다. 홍 총장은 지방대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명문 교육중심대학의 틀을 다진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홍 총장은 “‘작지만 강한 대학’을 표방하며, 대학 전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다”며 “우리 대학만이 가지는 강점을 승화시켜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특히 취업률에서 단연 돋보이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대학종합평가, 우수대학 선정
이번 수상에서 증명하듯 위덕대학교의 선전이 눈부시다. 중심에는 홍욱헌 총장이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8월 취임 후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제대로 된 교육을 해보자”고 대학 내 구성원들과 두 손을 꼭 잡았다. 이 같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먼저 재단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전국적으로도 이 대학의 재단은 투명하고 깨끗하다고 소문나 있다. 또한 1996년 개교 당시 재단과 초대 손제석 총장이 명문대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 명문대 못지않은 우수한 교수진을 선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원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강의실 환경개선사업부터 구내식당 리모델링까지 하드웨어가 새롭게 변모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 1DAY 취업캠프, 취업역량강화캠프등도 마련했다. 특히 ‘찾아가는 취업 진로 상담’을 통해 효율적인 취업으로 연결될 기틀을 다졌다. 종립대학이란 강점을 살려 인성교육도 한 차원 높였다. 실제 각 기업체들로부터 위덕대라는 간판을 보면 인성만큼은 믿고 신뢰한다고. 총장과 학내 구성원들이 손을 잡으니 결실은 짧은 시간안에 나타났다. 바로 ‘2015년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100세 시대 국가평생학습 체제 구축에 발맞춰 대학 조직을 개편한 결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취업률도 단연 으뜸이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12위, 영남지역 1위를 기록한 것. 무엇보다 학생들이 만족하는 직장을 찾게 됐다. 홍욱헌 총장은 “단 시간에 재도약하는 위덕대를 만든 전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선도하며 공헌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종합생활관 건립할 것
“우리 대학의 미래는 늘 밝아 보인다. 천년고도의 경주라는 위치적 특성

 
탓에 관광 관련 인재는 어떤 시도보다 탁월하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가 경주로 이전함에 따라 관련 인재도 필요하게 됐다. 또한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과 자동차와 중화학공업의 전진기지인 울산 인근이라 이들 인력도 감당해야 한다.” 위덕대학교 홍욱헌 총장의 말이다. 이에 발맞춰 교육역량을 강화시켰고, 원자력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에너지자원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간 추진해왔던 노력에 더해 새로운 목표도 세웠다.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으로, 잘가르치는 대학으로 비상한다는 각오다. 취임 초부터 학생들의 능력배양 및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도입하는데 적극 노력해왔기에 분명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홍욱헌 총장은 “올해는 우리 대학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한편으로는
 
또 다시 비상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선 시점이다”면서 힘찬 항해를 시작하는 기반을 다질 것을 약속했다. 20년사 발간 준비를 위한 자료 정리에도 나섰다. 홍 총장은 “학생들이 방학 때도 학교에 머물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종합생활관을 신축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에 발전기금을 확충하는 시동을 건 상태니 올해는 수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미소를 머금은 체 “앞으로 보기 힘들 것”이란 말을 던지며 세일즈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위덕대학교 홍욱헌 총장은...
대구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대학원에 석사학위를 받았다. University of Connecticut 대학원(Storrs, Connecticut),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 위덕대학교 설립과 함께한 주역이다.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위한 열성적인 강의를 이어간 그는 비서실장 겸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회당학술정보원장과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 주요보직을 거쳐 지난 2014년 8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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