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 행정, 입주기업들의 만족 이끌어

[함안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함안군의 지역경제가 또 한 번 비상했다. 나아가 경남도의 도약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 2008년 첫 삽을 뜬 이래 지난 1월 14일 준공 인가돼 본격 가동에 나선 함안일반산업단지(이환일 대표이사)가 웅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안일반산업단지는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1240번지 일원에 조성된 곳으로, 178만323.5㎡ 규모(1공구 약 120만㎡, 2공구 약 58만㎡)로 총 사업비는 2825억 원이 투입됐다.

최적의 요지, 분양률 100% 이어져
함안일반산업단지는 입지부터가 최적의 요지다. 남해고속도로 군북IC 1분 거리이자 KTX 함안역과는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국도 9호선에서 전용 진입도로 4차선 개설돼 있다.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잘 갖춰진 도로 기반시설 덕분에 물류비 절감효과는 단연 최고다. 부산 신항이나 광양항,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매력도 있다. 또한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로 계열화 및 집적화도 가능하다. 인력 확보에도 창원이나 진주 등 인접한 도시로 인해 수월하다. 실제 함안군의 3000여개의 기업 중 4만여명의 종사자 중 대부분이 이곳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1인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이환일 대표이사를 위시한 임직원들의 대한 믿음과 신뢰도 컸다. 경남도와 함안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이라는 대기업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매리트가 있어 착공 당시부터 기업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2010년 3월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증명됐는데, 각 기업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여기저기서 투자관련 MOU가 체결됐고, 현재와 같은 성공적 안착이 이뤄졌다. 당연한 얘기지만, 2월 25일 현재 분양률은 100%. 전체 10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데, 현재 가동 중인 업체는 66개사며 건축중인 곳은 4개사다. 이환일 대표이사는 “최첨단 기반시설과 선진국형 친환경 산업단지다”며 “앞으로 이 단지에서 총생산량 3조 1871억원, 연간 소득액 3784억 원, 4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남도 이채건 도시교통국장은 “도내 산업단지가 조기에 완료되어 지역의 새로운 지역경제 발전모델이 되고 있다”며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지역 기업의 발전 지원에도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와 함안군의 탁월한 지원시책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경남도와 함안군의 지원시책이 돋보였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환일 대표이사가 인터뷰 중 재차 전한 말이다. 실제 경남도와 함안군의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한 공이 컸다. 진입도로에 소요되는 국비 134억원 조기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비를 확보했고, 입주기업의 설비투자 시기에 맞추어 산업 용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공 전 사용 승인하는 등 현장 맞춤 행정을 제공했다. 입주기업의 공장건축에 등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도 함께 했다. 특히 준공인가를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신용 대출로 운영자금 확보에 애로가 있는 입주기업에게 담보 제공이 가능토록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용수공급과 오폐수 처리, 전력 및 통신공급, 도시가스공급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여러 제반사항을 충분히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이 같은 성공의 롤모델로서 타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산업단지들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환일 대표이사는 “전국 곳곳에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실패 사례가 대부분이다. 미분양의 장기화는 결국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킨다. 또한 난개발을 방지하려고 추진한 산업단지가 오히려 난개발을 부추기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관련 법률안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함안일반산업단지 이환일 대표이사가 말하는 함안군의 자랑 하나
함안군에는 특별한 곳이 하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다. 이곳은

 
친환경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시설 원예 냉난방 연구와 우주 및 극한의 환경에서 안정적인 원예작물 생산을 위한 식물공장 연구 등 미래 농업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식량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처럼, 이 연구소가 작게는 함안군 넓게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핵심 기관이다. 이 기관의 성과 여하에 따라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게 되고 수출 최 일선에 뛸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들의 관심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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