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움을 좋아한다. 갓난아기들도 예쁜 것을 보면 방긋방긋 웃고 어딜 가나 ‘이왕이면 다홍치마’이며, 옛말엔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외모지상주의 비난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기 좋은 떡은 먹기도 좋으며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에게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대형 할인 마켓에서부터 작은 구멍가게에 이르기 까지 사람들의 손길은 바쁘게 움직인다. 물건들 사이를 왕래하며 집었다 놓았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포장지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면서 물건의 우위를 결정한다. 모든 기업 경쟁의 실제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시식이 없는 이상 내용의 결과물은 알 수 없고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하는 소비자로써는 상품포장을 선택의 잣대로 삼을 수밖에 없다. 떯은감도 단감으로 보이게 하는 밉지 않은 속임수가 바로 포장이 갖는 위력인 것이다.
포장디자인의 위치를 높여라
상품이 제조되어 진열대에 오르기 까지는 많은 과정을 필요로 한다. 그 중 포장은 제품생산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국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Designtouch(www.detouch.co.kr 대표: 정진영) 는 우리나라 포장업계 최고의 위치에서 마켓의 제품들을 장악하고 있는 포장디자인 전문회사이다. 세련되고 깔끔한 그들만의 이미지로 많은 기업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디자인터치는 ‘제품에 맞는 옷을 입힌다.’는 신조로 상품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포장디자인은 경제동향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제품외관이 갖는 시너지효과는 수치로 측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요소들에 밀려 간과되어 버리는 것이다. 또한 디자인 업계 스스로가 기업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단가를 낮춰 그 사태를 더 심각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도 포장디자인 업계는 10년전의 단가와 같은 가격으로 그들의 높은 창의력을 기부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에 정진영 대표는 디자이너들이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찾아 각성해야 하며 좋은 디자인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포장디자인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다자인의 중요도를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새로움에 민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의 역할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에서도 중소기업과의 협업에 관심을 기울여 제품의 질과 디자인이 쌍방향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디자인터치
디자인터치에는 권위보다는 존중과 이해가 앞서있다. 디자이너들에겐 실력과 감각만큼이나 그들의 인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과는 수익과 직결된다. 그래서 결과를 과정보다 더 중요시해야 하는 것이 직원을 관리하는 CEO의 마음일 것인데 정진영 대표의 마인드는 조금 다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그로써는 디자인의 과정이 바로 결과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한다. 사람의 성품이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쳐 거시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정대표가 가족 같은 분위기로 직원들에게 주는 편안함은 그들의 능력을 100%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앞으로 글로벌화를 목표로 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디자인분야의 열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 한국디자인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여러 방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류에 한몫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제품디자인과 포장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를 이용한 시장성 있는 제품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포장 디자인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적으로 우리나라 디자인의 위치를 보여준다. 잘 만들어진 포장디자인을 통해 우리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디자인터치’의 목표인 것이다.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