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의 남다른 사회공헌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김영표 사장)는 지난해 6월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지적측량 사업 외에 공간정보체계 구축과 관련연구, 표준화, 국제교류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1조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0년까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지적 재조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는 부산을 꼽는다. 역사적지형적 특성 탓에 소유권과 관련한 정보가 타 지자체보다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과 울산을 담당하는 LX 부산울산지역본부 차득기 본부장은 “GPS 위성측량 등 현대화된 측량방식으로 토지의 효율성과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정확한 토지정보 제공으로 경계 분쟁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행정적 비용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 중심, 업무 효율 높아져
부산과 울산지역은 ‘지적 재조사 사업’에서 차지하는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담당하고

 
있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하고자 하는 지역에 대해서 65% 가량 진행한 상황. 타 지자체보다 전개가 빠르다. 첨단 측량방식이 총 망라하는 사업인만큼 지휘자의 역량이 탁월한 탓일까. 이 지역을 맡고 있는 차득기 본부장은 공사 연구소에서만 25년여간 종사했다. 당시 GPS 신기술, 토탈 스테이션, 측량 프로세스 개선 방안, 소프트웨어 개발 후 현장 적용 등 공간 정보의 실용화에 앞장섰다. 차 본부장은 “합리적인 일처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과 일하는 내용, 일하는 사람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취임 후 방법 측면으로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3시간 걸리는 업무가 2시간으로 줄 수 있었다. 내용적인 부분은 ICT쪽으로 맞추고 새로운 것을 발굴하고 트레이닝하고 있다. 마지막인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 제고를 위해 본부 뉴스레터인 ‘알콩달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알콩달콩’ 최신호를 보면 ▼부울 편지, ‘칠성파 깍두기를 만날 날’ ▼부울 일터, ‘우리, 알콩달콩하자’ ▼부울 놀이터, 아름다운 우리 꽃, 마타리 ▼부울 알림터 ▼부울 배움터 ▼부울 칼럼 등 선배들의 고견과 소식, 이색적인 볼거리 등이 게재 돼 있다. 시스템이 구비되면서 본부의 역량은 커져갔고 업무 능률이 향상됐다. 특히 활짝 열린  ‘소통’의 창구는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제고에 효과적이었다. 현재 SNS 활성화, 브라운 백 미팅, 타운 미팅 등을 통해 본부장과 직원들간 사이가 좁아졌다고. 이에 지난 3월 21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김영표 사장으로부터 신규 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표창패와 청렴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신사업 발굴에 나서
“업무 쪽 실적이 좋아 애로사항은 없다. 다만 공간정보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이

 
당면 과제인데, 현재까지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차득기 본부장의 말이다. 내부 시스템 정비로 성과를 이어가는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올해는 시민들을 위한 본부의 새로운 역량을 발휘할 각오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3월 10일 울주군청과 ‘공간다듬이 서비스 위?수탁 업무협약’이다. 이 협약은 본부가 가진 강점을 살려 공간정보와 행정정보간의 융합과 서비스 활성화, 기초행정구역 주제도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책·안전지도 제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GIS로 그리는 향토지리지 작성, 울주군 관광 빅 데이터 분석 협조 등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보다 앞서 울주군청과 ‘2016년 한국토지정보시스템 DB 선진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지적도와 임야도가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을 현장 측량을 수반해 정비하여 연속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의 품질을 높이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사회공헌에도 열심히다. 설맞이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이삭의 집과 아시아공동체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부산연탄은행을 찾아 ‘사랑의 연탄 후원’과 울산 꿈마을지역아동센터에 아동, 청소년 물품지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장애인 도시락 배달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도 이어간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2월 15일 금정구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각 지사에서도 자체적으로 환경정화를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끝으로 차득기 본부장은 국민들에게 “모든 국토의 지적 측량에 대한 편익을 제공해주는 기관인만큼 늘
 
친절로 봉사로 업무에 매진하겠다. 나아가 다른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차득기 본부장은 공학박사다. 아이러니 하지만 전공과 무관한 예술적인 감각도 뛰어나다. 첫 번째는 작가로, 평생 5권의 서적을 출판할 계획으로, 현재 4권을 출판했다. 두 번째는 그림의 소질이 뛰어난 그는 앞으로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울 각오다. 세 번째는 사진에도 조예가 깊은 차 본부장은 예술성 있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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