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생산조정 및 농가와 소비자의 이익 위한 정책 마련 시급

여주시는 전국 유일의 ‘쌀 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있고 지리적으로 농업환경조건을 갖춘 천혜의 지역으로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농업현장 일선에서 좋은 쌀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의 쌀 선도 사업을 이끌어갈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먹을 가치 있는 쌀’ 생산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여주쌀 재배ㆍ생산ㆍ수매ㆍ가공ㆍ판매를 일괄적인 시스템에 의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이다. 여주쌀은 여주시 관내 8개 농협이 통합하여 출자,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쌀 산업의 선진지 견학장소로 유명하다. 전국 유일의 ‘쌀 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여주는 지리적으로 농업환경조건을 갖춘 천혜의 지역으로 우수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 법인은 ‘글로벌시대 쌀의 명품 대왕님표 여주쌀’을 비전으로 고객중심ㆍ혁심중심ㆍ도전중심ㆍ소통중심을 실천하고 있으며, 최고의 품질을 생산ㆍ유통하여 고객에게 사랑받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전국적으로 쌀이 생산되고 있지만, 관행농법에서 벗어나 고품질 쌀 생산체계로 ‘먹을 가치 있는 쌀’을 생산하고 있는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현대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ISO22000인증으로 안전한 쌀을 생산하고 핵가족화시대에 소포장 현대화시설을 개발, 소비자에게 여주쌀의 이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소포장 진공 쌀 신제품은 여름철 쌀벌레방지와 신선도유지 유통기간이 증대되어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수출용으로 인기가 있어 확대ㆍ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장에서도 빛날, 여주쌀

 
일본 노자와농장과 자매결연도 추진하여 국가 간 상호정보를 교류, 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당 법인은 여주라이온스클럽을 회원제로 실시하여 고품질 쌀을 공장도가격으로 공급ㆍ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연속풍작으로 쌀 가격이 무너지고 있어 회원제 제도가 무의미한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한 상황이다. 쌀 시장이 안정되고 소비자로부터 고품질 쌀을 먹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이루어질 때 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이 된다. 이에 당 법인은 3~4단계로 되어 있는 쌀의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유통비용과 유통마진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9월이면 햅쌀 수매를 해야 하는 전국RPC는 넘쳐나는 쌀 재고처분을 위해 서로 가격을 내리고 유통업체에 세일행사를 하며, 쌀 판매 전쟁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적자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선도 브랜드인 여주ㆍ이천ㆍ철원 쌀이 문제가 되고 있으니 타 지역 쌀은 더욱 어려운 현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부에서 격리곡 추가수매 143천톤을 수매하여 가격하락은 방지하고 있지만 정부수매가격이 낮아 157천톤 목표를 전량 채우지 못해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이 바로 정부의 쌀 생산조정이다. 현재 쌀 소비부문은 인구가 감소하고 밀가루를 비롯한 대체식량이 증가하여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 추세다. 생산부문에서는 농업기반시설이 잘 되어 과잉생산이 되고 있어 쌀을 수매하고 있는 농협과 민간RPC가 쌀 가격하락으로 매년 적자로 도산위기에까지 놓여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이미 한국인의 입맛에 길들여진 수입 밀가루 제품으로 생산되는 빵, 국, 라면, 자장면, 과자 수요가 관건이며, 벼 재배품종을 다수확 품종에서 고품질 벼 품종 재배를 유도하여 전체 쌀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이다. 또, 쌀 가공식품을 학급급식으로(쌀빵) 활용하는 방안과 논에 지역별 특화작물을 재배, 수출정책을 펼쳤으면 하는 바이다.
 한편, 당 법인은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대한민국 쌀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과 계약재배를 통한 좋은 쌀을 만들기를 실현, ‘명품 쌀 재배매뉴얼 농법’을 추진하여 수출준비를 마치고 시장개척에 여념이 없다. 아울러 농업현장 일선에서 좋은 쌀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의 쌀 선도사업을 이끌어갈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우리나라 쌀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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