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뉴스피플] 노동진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성해)은 “경남 남해군에서 시작하고 하동군을 통과하여 전남 구례까지를 잇는 국도 19호선 6개 구간 42km를 4차로로 확장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3개 구간 20km를 완공하고 ‘18년까지 나머지 3개 구간 22km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고현~하동IC2 국도건설공사’ 구간의 제2남해대교(가칭)는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교량전문저널 ‘브릿지(Bridge)'誌에 소개될 정도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교량이다.

이순신장군의 해전 23전 전승을 상징한 V자 경사주탑과 세계 최초의 3차원 방식의 케이블을 적용함에 따라 주탑을 육상에 설치할 수 있어 해상오염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였으며, 노량해협에 비치는 케이블의 형상이 학익진을 연상케 하여 기존 남해대교 조명등과 어울린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보 전시관은 이순신 장군과 노량해전을 기념하여 거북선을 형상화하였으며, 전시관내에는 교량 시공 관련 영상관, 지역특산물 판매장, 옥 내외 전시관 및 포토존을 설치함으로써 남해와 하동지역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내륙의 지리산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관광축을 형성하고 경남서부권 관광수요 및 물동량 증가에 대처하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권내 지역 개발촉진과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남해고속도로의 하동과 진월 IC, 전주-광양고속도로의 구례IC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