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승인식품(최순희 대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표한 제2차 혁신상품에 선정됐다. 이번 제2차 혁신상품 인증평가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육하는 57개 업체가 신청해 시장성과 경제성, 기술성, 창조성, 안정성의 인증기준을 바탕으로 서류평가와 현장점검 등을 거쳤다.

 

승인식품은 우수한 기술력과 원자재를 바탕으로 참기름·들기름을 제조하는 업체로, 사명부터가 전 국민에 좋은 제품임을 승낙 받고 인정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승인’에서부터 강한 신뢰감과 진실함을 중무장한 탓일까, 이 기업의 제품은 철저한 위생과 작업환경을 자랑한다. 실제 본지가 5월 4일 취재 차 들린 생산공장의 설비는 깨끗함 그 자체였다. 매일 기계와 작업장을 청소한 결과다. HACCP 인증을 위해 자동화 시설도 갖추고 있는데, 곧 인증 받을 예정이다. 위생을 위해 씻는 기계도 주문제작하는 등 기본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한다. 원자재도 오직 A등급 통깨만을 구입하고 좋은 품질만을 선별해 물로 깨끗이 4번 이상 씻는다. 또 수분이 없어질 만큼만 저온에서 살짝 가열하여, 딱 1번 눌러서 짠 들기름과 참기름을 생산한다. 맛을 보자. 고소하고 향긋한 내음은 절로 식욕을 당긴다. 생으로 섭취하지 못하는 이들도 이 기업의 제품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비결은 정말로 고소한 기름이 나올 만큼 수분만 날라가도록 살짝 볶고, 열을 가하지 않는 압착 방식. 또 볶음과정에 혹시나 모를 벤조피렌의 검출에서 자유롭도록 강력한 후드도 개별 설치했다. 추출이 아닌 전통 방식인 압착유 착유방식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고소한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들기름의 경우도 오메가3등의 특정영양성분보다 월등히 높다. 디자인도 일품이다.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과 라벨 디자인으로 일차적인 고객들의 시각 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일본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조이풀 혼다, 카즈키 약품 등에 입점해 있다. 계속해서 수출 물량도 늘고 있다. 해외에서 선전을 거울삼아 국내 공략에도 나섰다. 홈앤쇼핑에서는 전량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롯데 one-tv, 롯데 홈쇼핑에 방송중이다. 감지영 이사는 “우리의 강점인 기술력과 좋은 품질의 원자재 사용 등이 일본에서 인정 받아 히트를 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의 강점을 믿고 어필해 중국과 북미 등 수출국 다변화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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