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종원)이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온실가스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2016 조선일보 환경대상-저탄소 녹색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환경부와 조선일보가 공동주관해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이번 환경대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4시 조선일보 2층 미술관에서 개최됐으며,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정원식 심사위원장(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4개 부문(환경경영대상, 환경실천대상, 저탄소녹색대상, 환경교육대상)에 걸쳐 시상됐다.

공단이 이번 환경대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회수 가능한 폐부산물의 전량 자원화를 목표로 청정에너지 생산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것에 기인했다.

특히 하수찌꺼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수소연료전지로 발전하고, 도시가스로 활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부산시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부산시민과 지역산업체에 공급, 에너지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나눔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전력 판매금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하수방류수를 활용한 신개념 소수력 발전을 올해 도입하고, 음식물쓰레기 등 폐자원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활용한 하수찌꺼기 건조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효율이 크게 향상된 혁신적 태양광 발전기술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종원 이사장은 “앞으로 기후변화 등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약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환경공단이 수상한 ‘조선일보 환경대상’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환경상으로 1992년부터 분야별로 최고의 성과를 거둔 1개 기관(또는 개인)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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