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의견 적극 수렴, 의회 화합까지 이끌어

[부산=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부산진구의회 강외희 의장이 지난 6월 17일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방의원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민생 중심의 의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에게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수여한다. 강 의장은 부산진구의회 제4대와 제5대, 제7대 의원으로, 지역사회 및 지방의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은 뜻 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국방부장관상 수상의 영광
부산진구의회 강외희 의장의 수상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나갔다. 취재원을 통해

 
그를 만나려면 산이나 공사현장 등에서 볼 수 있다는 말이 새삼 생각났다. 평소 품었던 의아했던 말이 그를 직접 대면하니 쉽게 이해가 갔다. 그가 자주 찾는다는 ‘산’. 기자도 생각했던 부분이지만, 대부분 이 말을 듣는다면 등산을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릇된 생각이다. 강 의장이 산을 찾는 이유는 정상에서 지역구를 바라보며 개선할 부분들을 찾기 위해서다. 수시로 산을 오르며 구민들을 위한 간이 운동시설을 보수하고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등을 치우며 보다 나은 환경이 제공되고 있는 것이 강외희 의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사례로, 지난 4월 27일에 강 의장이 예비군육성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는데, 이 내용도 ‘산’과 인연이 깊다. 산을 오르며 유심히 지켜봤던 예비군 훈련장 환경을 개선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늘 품고 다녔고, 관계기관에 호소하며 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이 같은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 개금배수지가 웰빙공원으로 탈바꿈하는데도 기여했다. 이곳은 주택가들이 밀집해 있고 어르신들이 많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우레탄 고무를 깐 트랙이 필요했다. 당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철저한 공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 때 강 의장은 매일 관리감독 업무를 도맡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웰빙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외에도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민생현장을 누비며 애로사항을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 강외희 의장이다. 축하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는 한사코 한 것이 없다면 손사래를 쳤다. 강 의장은 “지역민들을 챙기시는 이헌승 국회의원이나 하계열 부산진구구청장 등이 있었기에 살기 좋은 부산진구가 될 수 있었다”며 “이 분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크고 작은 현안들이 처리될 수도 없었다”면서 이번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의 모든 공을 돌렸다.

부산 최초 ‘초선의원발전연구회’ 구성
강외희 의장은 지방의정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먼저 임시회 및 정례회의의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강 의장은 의욕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며 효율적인 회기 운영과 함께 돋보이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지원했다. 또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및 성숙된 의회운영을 위해 의원총회 11회, 의원 연찬회 48회, 국내외 공무연수 10회 등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지방의회의 교류 협력증진을 위해 각계 각층 간담회지원 32회, 진정민원 89건을 처리하면서 다양한 주민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제7대 전반기 부산진구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부산시 의회 중 최초로 ‘초선의원발전연구회’를 구성해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여기에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관련 업무의 성숙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시로 상임위원장 및 지역 기초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원들간 의정활동 방법 공유와 현안사항에 대해 수시로 토론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시키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2회 360명이 참여한 ‘어린이 모의회의’도 가졌다. 이외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며 지역 주민들간의 화합분위기를 돈독히 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직원간 화합을 위해 분기별 1회 간담회를 개최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직장 내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강외희 의장은 “지방자치의 근간인 기초의회가 잘 운영돼야 광역의회나 국회, 나아가 국가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부산진구가 모범적으로 수행해 나가 타 지자체의 롤모델이자 민심의 최측근이 될 수 있도록 늘 발전하는 의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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