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촉매를 이용한 공기와 수질 정화장치 개발

[서울=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국내 전기렌지 시장의 대파란을 일으켰던 (주)씨코전자가 광촉매 살균장치를 개발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수질은 깨끗, 각종 균 제거에 탁월
(주)씨코전자는 1983년에 설립, 30여년간 기술개발에 몰두하며 여러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한 명망있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것이 시계 라디오폰과 식기건조기, 렌지후드, 신발살균건조기, 화장품 냉장고, 야채과일세척기, 쿡탑 등이다. 이 제품 모두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구사했다. 공학박사인 권승열 대표이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했기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최근 새롭게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광촉매 살균장치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획기적인 개발품이다. 제품은 크게 2가지로 공기와 물 정화로, 광촉매를 이용한 화학분해로 수질은 깨끗해지고 각종 균 제거에도 탁월하다. 먼저 공기정화장치는 광촉매 표면에서 발생하는 자유전자와 정공은 공기 중의 산소나 물과 반응하여 강한 산화력의 활성종을 형성하는데, 이 현상을 통해 박테리아와 세균 등을 분해한다. 무균상태가 꼭 필요한 병원의 수술실이나 의료장비에 크게 효과적이다. 이 기기는 광촉매 Coating 된 다공 Filter구조로 반응면적이 증가하고 분산작용이 탁월하며, 유해물질과 세균, 유기물, 악취 등을 광분해 한다. 무엇보다 장소와 목적에 따라 설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정화장치 또한 광촉매를 이용해 수질정화에 최적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부산 전역 약수터에 설치해 성능을 입증 받았다. 이외에도 수산과학원과 제주도 한 호텔 수영장에서도 암모니아 분해 및 수질개선에 효과가 컸다. 덕분에 염소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쿠아리움에서도 효능을 증명해 보였다. 권승열 대표이사는 “신선한 공기가 필요한 양로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공기정화 효과를 톡톡히 본다고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반응 속에 전국 곳곳으로 물량을 높여나가는 한편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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