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폴리텍대, 높은 취업률은 물론 질적 만족감까지 이끌어

[사천=시사뉴스피플] 박용준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학장 권일현)가 전국 폴리텍대학 대상 2015년도 자체평가 결과 최우수캠퍼스에 선정됐다. 이 대학은 지난 7월 14일 한국폴리텍대학 경영혁신단의 발표에서 평가지표 11개와 4개 항목 핵심성과지표에 대한 각 캠퍼스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취업률이나 양성률, 입학률, 향상훈련 등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더한 결과다.

교육기부 대학부문 대상 수상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가 전국 폴리텍대학 중 최고 캠퍼스로 평가 받은 데는

 
권일현 학장을 중심으로 한 임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대학은 ‘실사구시’와 ‘현장 중심적 교육시스템(FL system)’을 중심으로 산업현장과 협약을 맺고, 산업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인재 양성교육에 주력해왔다. 또 기술자 양성을 위한 베이비부머 교육과정에 적합한 NCS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며 취업의 질적 향상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학장으로 취임하며 교육재능기부에 앞장선 권일현 학장의 남다른 애정이 함께했다. 권 학장은 휴일도 반납하며,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재능기부 100회를 목표로 달려왔다. 무엇보다 ‘글로벌 2020 트렌드’, ‘21세기 과학기술의 융합세계’와 ‘디지털시대 인문학에서 바라본 과학기술’ 등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만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강연을 이어갔다. 그의 강연을 들은 학생만 1만 6천명이 넘는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입학률과 학생모집률 등이 대폭 상승하며 학교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2013년 12월에는 교육부 주최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기부 대학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권일현 학장은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과 개인의 재능을 활용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나눔운동에 적극 동참해왔다”면서 “덕분에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청소년들에게도 야심찬 희망을 제시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입학 자원부터 우수한 대학
“우리 대학은 입학 자원부터가 남다르다. 항공정비과와 항공기계과의 경우는 웬만한

 
4년제 대학 이상의 성적을 자랑한다. 여기에 학생 상담과 개인별 적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취업처를 선정하고 있기에 취업률의 질적 만족도도 높게 나타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권일현 학장의 말이다. 실제 90% 이상의 취업률은 물론 학생 개개인의 만족도가 높다. 취업 로드맵에 근거한 관련 자격증 취득과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숙련된 기술자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일학습병행제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이찬우 일학습지원센터장, 산업현장 교수, (주)카프마이크로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학습병행제 훈련품질향상을 위한 참여기업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이 대학은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을 지원하는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는데, 40여개의 참여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권일현 학장은 “취업률에 있어 질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이뤘다”면서 “고유학사운영모델인 FL(Factory Leaning)시스템 운영 속에 기업전담제와 소그룹지도제, 멘토링시스템 같은 요소들이 취업률을 높이는데 큰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꾀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이 대학은 경남 사천시가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공무원 항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초급반 5기 200여명, 고급반 2기 50여명으로, 총 7기까지 이어간다. 항공산업 입문의 초급반은 시청 내 전 부서 및 읍면동 직원으로, 항공산업 전문가인 고급반은 우주항공국 소속 직원으로 구분하여 실시한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권일현 학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대학원(석사)과 강원대학교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대학원 졸업 후 잠시 외유한 것 외에는 줄곧 이 대학에서 16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폴리텍대학 기획국장을 역임하면서 조직을 유연하게 이끌었고 한국승강기대학 이사,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회 학술이사, 노동부 직업체험관 설립 자문위원 등 학문적, 실천적 대외적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출신의 교수답게 새 학장으로 부임 후 남다른 사랑과 교육재능기부 100회를 달성했다. 재신임 받은 그는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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