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두뇌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헬스데이는 “중년층의 비만이 두뇌 노화를 촉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두뇌 백질의 양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50대 비만자의 뇌 백질의 양은 60대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두뇌노화를 촉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캐임브리지 대학 정신과 리사 로넌 박사는 “비만은 정상적인 노화에서 발견되는 생물학적 과정과 관련돼 있다”며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비만이 알츠하이머와 치매 같은 신경퇴화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87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의 경우 정상체중인 경우보다 뇌 백질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30대보다 중년인 50대 비만자의 경우 10년이나 나이가 많은 60대와 뇌 백질의 양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비만이 두뇌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노화신경생물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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