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지난 2014년 7월~2015년 6월까지 간암 수술을 받고 30일 이내 사망한 환자가 0명이라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 121개 의료기관에서 간암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임신부 제외) 5,371명 가운데 사망자는 50명 이하로 0.93%의 사망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8개 국의 수술 사망률 2.8%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성적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경우에는 이 기간 동안 26명의 환자가 간암 수술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가 한 명도 없어 사망률 0%를 기록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원장은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수술 사망률이 낮은 이유는 수술 기술의 발달과 첨단 장비의 활용 등의 이유도 있지만, 수술 이외에 간이식, 경동맥 화학 색전술과 고주파 열치료, 방사선치료(사이버 나이프, 세기 조절 치료)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적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활성화된 다학제 진료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고 수술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간암 발생 현황을 보면, 2013년 간암 환자는 모두 16,19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남성 환자가 12,105명으로 여성 4,087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8%(4,529명), 60대가 26%(4,223명), 70대가 24%(3,893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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