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인삼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된다는 실증적 실험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일 농촌진흥청이 공개한 경희의료원 김종우 교수팀과 공동 연구결과를 보면, 정상인 70명을 대상으로 인삼분말 섭취군(이하 시험군)과 위약섭취 대조군(이하 대조군)으로 나눠 1일 3g의 인삼과 위약을 12주간 먹은 뒤 스트레스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인삼이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평가는 해밀턴 불안척도 검사 등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7개의 심리평가검사와 척도를 사용했다. 해밀턴 불안 척도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48.1% 불안이 감소했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13.6%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

이 외 검사에서는 시험군과 대조군 각각 복용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됐으나 시험군과 대조군 간 변화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시험군은 벡 불안척도(BAI) 검사에서 34.9%, 스트레스 반응 척도(SRI)에서 15.6%, 벡 우울척도(BDI)에서 33.4% 대조군보다 불안과 우울 등 스트레스 반응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상태불안척도(STAI)와 전반적인 스트레스 평가 척도(GARS) 검사에서는 복용 전후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인삼 섭취 시 단순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이지원 부장은 “이번 연구결과 인삼(백삼)은 정상인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우울, 수면장애 등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함으로서 긴장완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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