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활 사장 “신뢰받는 공기업,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행정자치부가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가 도시철도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년도 최하위로 평가됐으나, 올해는 안전사고 발생건수를 대폭 개선하고 3호선 개통으로 인한 승객수송인원증가, 1인당 영업수익 증가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 점을 받으며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민 편의 극대화와 공사 안정을 위해 노력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안전과 쾌적함, 보다 나은 서비스를 실현하며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7년 1호선을 개통한 이래, 2005년 2호선, 2012년 경산연장선 개통, 2015년 전국 최초 3호선 모노레일 시대를 열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3호선은 이제 대구시의 랜드마크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화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영효율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로보카 폴리’를 래핑한 어린이테마열차와 ‘통째로 빌려주는 특별 이벤트’, 한·중 국제 청소년스포츠교류대회 문화탐방, 프러포즈(청혼) 이벤트, 웨딩열차, 인문학열차, 성탄열차, 해맞이 열차 등을 운행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의 관심과 공사 직원들의 노력으로 공기업 최초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2013년도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1위’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바통을 이어받아 2014년 취임한 홍승활 사장 시대를 맞아서는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철도’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민 편의 극대화와 공사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당시 대구도시철도의 숙원사업은 스크린도어(PSD) 설치 사업.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사안이었다. 설치률이 17%로 전국 최하위였지만, 끊임없는 노력 덕에 끊임없는 노력 덕에 국비를 확보하여 2017년까지 1, 2호선 전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역사와 열차, 터널 청소활동 등을 통해 공기질 개선에도 노력해 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 달성과 ‘좋은 실내 공기질 인증’도 획득했다. 조직 안정에서도 남달랐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 노사간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극대화됐다. 사실 홍 사장은 타 공기업 최고임원과는 달리 취임식을 배제한 후 대구도시철도의 상징인 월배차량기지 안전점검에 이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직원들과 개별로 인터뷰하며 애로사항도 경청해 개선에 앞장섰다. 업종 특성상 직종간 유대관계가 없는 현실을 직시해 취미활동을 장려하며 화합에 노력했다. 특히 투명한 인사를 시행하며 노조와의 관계는 화목해지며,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공기업이 됐다. 또한 ‘DTRO 창의상’을 신설하고 ‘아이디어뱅크 제도’를 활성화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사원 리프레쉬 제도’와 ‘학습시간 이수제’를 도입하고, 전 직원 역량진단 실시 및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회공헌 지출액 가장 높아
도시철도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흑자구조는 생각할 수 조차 없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사례로, 동경 모노레일의 경우 17.7km를

 
운행하며 요금은 4000원대를 받고 있지만,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23.1km 구간에 1,100원을 받는다. 만약 요금을 일본의 절반 수준인 2,300원 정도만 받아도 흑자로 돌아선다. 요금을 올리기에는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공사 자체적으로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2015년 수익 및 비용을 항목별로 분석하고 수익저하 및 비용증가의 원인을 찾아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재정건전화 TF팀을 운영하여 분야별 재정건전화 과제를 발굴, 시행함으로써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불필요한 일 버리기 운동을 추진하여, 106건을 발굴하여 45건 폐지, 61건을 개선해 4.2명의 인력절감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선전과 함께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도시철도 기관 중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총지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이 가장 높다. 전 직원 중 봉사활동 참여직원 비율도 타 도시철도공사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2015년 기준 87.2%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사랑 봉사단’이 있는데, 이들은 급식봉사와 집고쳐주기 500호 달성, 최근 쪽방촌을 찾아 선풍기 30대를 기증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아낌없는 선행을 보내고 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지원, 기술봉사단 재능기부, 문양역 로컬푸드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농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농촌사회공헌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애인 체육실업팀인 양궁단을 창단해 장애인 자립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계단을 오르면 수명이 4초가 는다는 보고가 있다”며 “도시철도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건강도 지키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나가자”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랐다. 이어 “경영평가 1위 달성은 대구도시철도를 사랑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가져다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시민들의 편에 서서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함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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