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30)가 최소 200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6일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현재 이씨를 조사중인 서울남부지검 (서봉규 부장) 금융조사1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사수신 행위로만 이씨가 200억 여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넘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니라고 부인하는 부분도 있다”고 밝히며 “금일(6일) 안으로 영장 청구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희진씨는 ‘아싸 이희진’이라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나이트 클럽 웨이터 출신의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기까지의 성공 신화를 스스로 만들어내며 증권가 유명인사가 됐다.
2013년부터 증권 관련 케이블 방송에 출연, 주식 전문가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어 이듬해 유사투자자문사인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유료 회원들 수천명을 모집하고 비상장주식을 사라고 권유해 왔다.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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