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인문계 대학생 취업난을 높이기 위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대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부처간 협업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대학생에게 현장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부는 기존에 ‘재학생 직무체험’ 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부담으로 대학참여가 부진했었다. 때문에, 교육부와 고용부는 대학과 기업에 예산을 지원하여,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부담없이 직무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최종적으로 지원 학생들은 대상 조건에 적절한 비용이 지원된다.

또한, 교육부와 노동부는 소속대학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프로그램 참가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는 개인형 직무체험을 신설하였다. 개인형 직무체험은 기업이 매월 40만원 이상의 연수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청년인턴제 민간운영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저조한 취업률에 있다.

고용부가 발표한 자료(201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계열별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인문 45.5%, 사회 54.1%, 예체능 41.4%로, 공학(65.6%)·자연(52.3%)·교육(48.7%)계열에 비해 낮은 비율을 보였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직무체험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4년제 대학, 전문대학을 사업대상에 모두 포함시키며, 모집 방식도 공모 방식에서 수시 모집‧선정 방식으로 변경하여 9월 중 추가모집할 예정이다.

대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교육부와 고용부는 “향후 인문‧사회‧예체능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직무체험을 포함하여 다양한 취업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