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4명꼴로 이번 추석에 고향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6년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성인 1009명에게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물은 결과 ‘고향 방문만’ 37%, ‘고향 방문과 관광 여행 둘 다’ 2%, ‘관광 여행만’ 4%, 그리고 57%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을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약 50%, 50대는 38%, 60대 이상은 14%로 나타나 장년층일수록 귀향하기보다는 찾아오는 가족을 맞이하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추석 때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1990년대 초반 31~35%에서 2000년 이후로는 40% 내외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갤럽 관계자는 “인구의 도시 집중과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고향 방문이 높아졌다”며 “교통편이 발전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1990년에는 추석 귀향 시 주 이용 교통편이 ‘버스’ 46%, ‘승용차’ 25%, ‘기차’ 18% 순이었으나 이후 승용차가 급증해 2000년에는 승용차 71%, 버스 19%, 기차 6%로 바뀌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매 조사에서는 승용차가 80%를 넘었고 버스가 약 10%, 기차가 약 5%로 일정하게 나타나 이후로는 귀향 교통편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이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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