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10일 오후 3시27분께(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11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진은 탄자니아 북부 빅토리아 호수에서 발생했고, 사망자들은 대부분은 인근 도시인 부코바시(市)에서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깊이는 25마일(40km)로 케냐 서부와 우간다,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진동이 감지될 만큼 위력적이었다.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은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지진으로 인해 많은 부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인구 7만 명에 벽돌건물이 밀집한 부코바시에서 사망자의 대부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도시는 적막이 흐르고 완전히 통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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