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52%의 어린이가 학교 주변을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는 2015년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 보호구역 민·관 합동 점검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 피해어린이 10명 중 5.2명이 도로횡단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점검 결과에 따라 밝혔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88건 중 46건 (52.3%)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다른 사고유형에는 기타 27건 (30.7%), 차도통행 중 5건 (5.7%), 길가장자리 통행중 5건 (5.7%), 보도통행중 5건 (5.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점검으로, 국민안전처는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2013년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해결 방안에 대해, 국민안전처는 어린이 보호구역내 노면표시, 안전표지, 횡단보도 설치 등이 미흡한 곳은 연말까지 개선하며,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예방을 위해 교육부・경찰청・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정비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시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이 되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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