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 사진출처=미국 민주주의 수호재단)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었던 제임스 울시가 도널트 트럼프 지지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현지시간) 클린턴 정부 CIA 국장을 지낸 제임스 울시가 성명을 발표해 트럼프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표명했다.

평생을 민주당원으로 살았다고 밝힌 울시 전 국장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국가기밀을 개인 이메일로 주고받은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클린턴은 (기밀) 임무와 안보를 유지하는 측면에 있어 무지하며 CIA를 이끌 만한 능력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까지 공개된 이메일로 판단하면 클린턴은 정부의 민감한 기밀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프로토콜을 준수하고 관리하는 데 자신의 수석 참모들을 이끌만한 능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울시 전 국장은 트럼프에 대해선 "우리가 직면한 위협의 엄중함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대응)카드의 비밀 유지에 탁월하다"고 치켜세웠다.

울시 전 국장은 최근 트럼프가 지나 2013년 발동된 시퀘스터 조치(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삭감)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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