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12일 밤 정부는 경주 지진에 대한 대응조치 강화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 격상했다. 갑작스런 지진 발생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진 대피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책상 밑으로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한국에는 콘크리트 건물이 많아 책상 밑으로 들어가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어느 쪽 말을 들어야 할지에 대한 논쟁 또한 관심거리다.

지진 발생 시 무조건 밖으로 피하는 것은 상책이 아니다.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므로 이 시간동안 섣불리 외부로 탈출을 시도하려다 가구나 장식물들이 떨어지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이 때는 알려진 것처럼 테이블이나 책상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고 진동이 가라앉았을 때 방석이나 베개를 이용해 머리를 보호하며 대피해야 한다.

또 작은 흔들림을 감지한 순간 바로 가스레인지 등 불을 꺼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대피 시에는 간판이나 유리창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서둘러 뛰지 말고 주위를 살피며 침착하게 움직여야 한다. 정전의 가능성이 있으니 엘리베이터는 피하고 계단으로 이동해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학교에 있을 경우에는 책상 밑에 들어가 몸을 웅크리는 등 넘어지는 선반이나 책장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하며 이후 선생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서 침착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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