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모기를 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을 19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13번째 환자 발생에 대해 밝히며,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행동 수칙에 대해 강조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이 주요 경로이며, 약 2주간의 잠복기가 있다.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모기기피제 등의 모기 퇴치 제품과 밝은 색의 긴팔, 긴바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며, 임신부는 지카 발생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여행객은 해외여행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1가지 이상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으로는 발진과 함께 발열, 관절염, 근육통, 눈충혈, 두통 등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귀국 후 1개월 간 헌혈 금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했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이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나 보건소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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