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비싼 담뱃값에 담배를 사는 사람도 줄었다. 2016년 1~8월 담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담배판매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 1~8월까지 담배 누적 판매량이 24.3억갑으로, 2014년 동기 판매량이 28.0억갑으로, 3.7억갑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8월 판매량은 3.2억갑으로, 7월 3.3억갑에 비해 820만갑(2.5%) 감소했다.
이 결과에 따라 기재부는 담배판매량 감소 원인으로 담배값 인상을 꼽았다. 2015년 초 담배값이 인상되면서, 담배판매량 증가율이 2016년 1/4분기 42.8%, 2/4분기 7.6%, 7~8월 1.6%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재부는 “담배판매량 증가율 감소에 따라, 정부의 금연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이 부착되면 금연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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