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사무직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 1건당 평균 12명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나 알바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올 7월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알바몬에 등록된 채용공고 45만 여건의 온라인입사지원자수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률이 평균 7.8 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무직 아르바이트 경쟁률은 11.7 대 1을 기록했다.

사무직을 제외한 알바공고 37만8263건의 평균 경쟁률이 7.0 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무직 알바는 공고 한 건당 평균 4.7명이 더 지원하는 셈이다.

사무 알바가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인기 알바로 꼽히는 이유는 근무환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날씨와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근로환경에서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폭염 속 최고의 알바, 혹한 속 최고의 알바 등 중 시즌별로 알바몬이 구직자들에게 조사하는 ‘최고의 알바’에서 사무직 알바는 항상 상위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변 팀장은 “업직종별 채용공고 페이지 내에서 ‘상세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희망 근무기간과 요일, 지역 등에 따라 다시 필터링을 거쳐 정말 내가 하고자 하는 알바만 골라서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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