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금융노조가 23일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 업무차질이 예상된다.

금융노조는 23일 하루 동안 노조원 1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파업을 선언했다. 파업은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최대 쟁점은 ‘금융권 성과연봉제’다. 금융권 대부분이 적용하고 있는 호봉제를 성과평가 연봉제로 바꾸는 것이다. 은행권은 지점별 평가를 바탕으로 성과급을 받는데, 여기에 개별 성과평가를 도입하는 것이다. 금융노조는 ‘해고연봉제’라며 반발했다. 아울러 ▲정부의 노사관계 불법개입 저지 ▲낙하산 인사 척결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도 총파업 이유다.

은행권은 시나리오별 비상계획 마련에 나섰다. 비조합원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중심으로 창구에 최대한 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대책회의를 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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