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제주도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의 신상이 공개된다.

22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성당 피습 사건의 용의자 첸구어레이씨(50)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죄질이 무거운만큼 첸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첸씨의 얼굴은 이날 오후 제주 성당에서 진행되는 현장 검증에서 공개된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첸 씨의 범행수법이 잔혹한 데다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 점으로 볼 때 신상정보 공개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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