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삼성물산)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건설 현장 가림벽에는 총 80개의 우산이 걸려 있다. 현장 인근 주민들이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빌려 쓸 수 있도록 우산을 비치해 놓은 것. 지역 주민들은 자유롭게 우산을 사용하고 향후 제자리에 다시 돌려주면 된다.

삼성물산이 소음이나 먼지 등을 막아주는 건설 현장의 안전시설로만 활용했던 가림벽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배려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일원동에 위치한 래미안 루체하임 건설 현장에는 총 80m의 가림벽을 따라 화단을 조성했다. 삼성물산 현장 직원들이 직접 계절에 맞춰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고 벽화도 손수 그려 깨끗하고 밝은 거리를 조성했다. 더불어 현장 직원들은 인근 학교 학생들의 등학교시 안전을 위해 통학 도우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큰 호응도 얻고 있다.

이뿐 아니다. 강동구에 위치한 래미안 솔베뉴 건설 현장 가림벽은 지역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가림벽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풍경화 등 총 6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밝고 배려하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활동을 통해 삭막했던 건설현장 주변을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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