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록스)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여름샌들로 대중들이 많이 신는 크록스의 ‘클로그’가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영국 런던 2017 봄여름 여성복 콜렉션 캣워크에서 한정판 디자인의 클로그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인 클로그는 크록스의 아이콘으로 불릴만큼, 전세계적으로 많이 신는 신발이다. ‘클로그(Clog)’는 나막신의 일종으로, 형태도 비슷하며 나무나 코르크의 신발창을 붙인 튼튼한 신발을 말한다. 크록스의 클로그도 나막신처럼 둔탁한 형태지만, 가볍고 편한 착화감,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클로그는 물에 강하다는 실용성을 갖춰, 우리나라나 영국처럼 우기가 있거나, 바다 등으로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런 대중적인 클로그가 영국 패션쇼 무대에 오른 데에는 영국 유명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있다. 이번 콜라보에 대해 미쉘 풀(Michelle Poole) 크록스 글로벌 제품 및 머천다이징 총괄 수석 부사장은 “크리스토퍼 케인이 크록스에 처음 이러한 제안을 해 왔을 때, 패션계의 아이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에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케인의 디자인이 적용된 클로그 한정판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블루, 그린, 오렌지, 브라운의 다양한 컬러에 대리석 느낌의 패턴이 입혀졌다. 또한 특별히 제작된 천연석이 크록스 신발 액세서리인 지비츠(Jibbitz)로 재탄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정판 디자인에 대해 크리스토퍼 케인은 “크록스는 이브닝 드레스나 청바지와 함께 매치해 신을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느낌”이라며 “대리석 문양으로 디자인했으며, 여기에 천연석을 더해 일상의 패션에 약간의 럭셔리한 느낌을 줬다”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크록스 측은 “이번 협업은 런던 패션위크 이후에도 지속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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