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검찰이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 검사를 소환 조사중이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23일 오전 8시 30분께 김 부장검사를 대검 청사로 불러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번 소환 조사는 김 부장검사의 비리 의혹 촉발 후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구성한지 16일만이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고교 동창 김모씨 등 지인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부적절한 성격의 금전 거래를 가졌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해 진위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연루된 형사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중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일하던 중 지인인 박모 변호사가 수사 대상이 된 증권범죄 사건을 맡거나 수사 정보를 확보해 그의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한편 경찰은 21일 김 부장검사의 삼성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 컴퓨터와 메모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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