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설악산이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시작됐다.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사흘 느리고, 평년보다도 하루 빠른 수준이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였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 물들였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이후 기온이 높으면 늦어진다.

속초 지역의 9월 상순이후 일평균최저기온은 19.3℃로 평년보다 4℃ 높았으나, 17일 이후 일평균최저기온이 15.7℃로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한편, 기상청은 매년 단풍시기에 맞춰 설악산 등 주요 유명산에 대한 단풍 현황을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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